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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한국이 열대야로 아주 덥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그게 조금은 부러운거 그거 아세요? 제가 생각 나는 것은 제가 어려서 살던 집은 주택집이 였는데요. 옥상이 있는 집이였어요. 그 옥상에 평상같은 것이 있어서 그곳에 누워서 별도 보고 또 그당시에 모기가 있다고 해서 뭘 피워놓고 했던 기억까지 납니다. 거기서 쥐포 구운 것도 먹고 친구들하고 이것 저것 ... 참 많이 했거든요. 물론 별은 잘 보이지 않는 서울이었지만 그래도 ...
제가 있는 이곳은 미국이에요. 에어컨 시설이 너무 잘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덕트로 되어 있는데 온도 자동 조절 장치로 인해서 하루 종일 거의 에어컨이 돌아갔다 멈추었다 합니다. 그래도 참 잘 만들었는지 이곳에선 냉방병 같은 것은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밖에 나가거나 하는 낭만은 없는 것 같아요. ㅎㅎ 너무 서론이 길었나요? 여튼 한국 ... 그것도 밤에 또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그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드디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세상 참 좋아요. 인터넷에 다 작품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ㅎㅎ
여튼 마지막 16부까지 다 보고 나니 참 뭐라고 해야 하나요?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 살면서 한국 드라마 많이 보지 않았어요. 작년인가요? <파리의 연인>이 엄청 인기가 있을때도 그냥 뭐 에구 또 신데렐라 얘기가 나오는구나 또 게다가 드라마라는 것이 많은 제약이 있는 것 같아서 보지 않았다가 이번에 이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본다고 했을때도 전 그냥 뭐 이것도 그렇겠지. 5천만원짜리 계약연애? 게다가 또 남자가 결국에 재벌님 남자 ... 그래, 그렇지. 그러면서 원작이 지수현님의 작품이란 것을 알고서 약간의 기대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파일을 공유하는 사이트에서 다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게 되었지요. 물론 원작은 12부인지 13부에서 한라산을 올라간 장면까지 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은 이어서 김도우 작가분이 쓰신 것이라는데 ... 참 오랫만에 저도 마음을 조리면서 또 한회 한회 기대하면서 이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들에 대해서도 관심도 생기고 또 그들이 너무 이뻐보이기도 했으니까요 ...
그런데 ... 마지막 16회를 보면서 많은 이들은 김삼순식의 현실적이면서도 또 해피한 엔딩으로 꽤 잘되었다는 평들을 했더라구요. 저도 그것에 별로 이견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김삼순이 극중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꿈에서 만나서 자신의 사랑이 깨어질 것에 대해서 울면서 불안하다고 했을때 정말로 많이 공감을 했습니다. 또한 마지막 남산에 올라가는 장면에서도 나래이션 부분에 자신들은 헤어질 수도 있겠다 하는 대사도 정말로 현실적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리 속이 그냥 그런 것인지...
혹시, 제가 그동안 로설을 너무 많이 읽으면서 확실한 해피엔딩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 것은 아닌가?
아니면 로설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로 현실 감각이 없어지고 그냥 나도 결국엔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벗어나는 것을 못참는 것이 되었는지 ...
그것도 아님 고단한 이민자의 생활 속에 드라마적인 환상이 깨졌기에 이렇게나 허한 것인지 ...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허구와 현실 사이에 과연 어떤 다리가 놓여진 것인지 아니면 그런 것 조차 있다는 것이 웃긴다고 여기는 것인지 ...
과연 어떤 한 작품속에는 얼마만큼의 현실이 녹아드는 것일까? 아니, 우리가 사는 이 현실이 그런 것들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이런 날은 정말로 밤이 깊도록 시원한 맥주와 멸치와 고추장 혹은 쥐포나 오징어를 가지고 옥상에 올라가 라디오에서 흐르는 음악을 흘려 들으면서 친구들과 얘기하고 싶어집니다.
아 ... 정말 그립다.
그래도 그게 조금은 부러운거 그거 아세요? 제가 생각 나는 것은 제가 어려서 살던 집은 주택집이 였는데요. 옥상이 있는 집이였어요. 그 옥상에 평상같은 것이 있어서 그곳에 누워서 별도 보고 또 그당시에 모기가 있다고 해서 뭘 피워놓고 했던 기억까지 납니다. 거기서 쥐포 구운 것도 먹고 친구들하고 이것 저것 ... 참 많이 했거든요. 물론 별은 잘 보이지 않는 서울이었지만 그래도 ...
제가 있는 이곳은 미국이에요. 에어컨 시설이 너무 잘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덕트로 되어 있는데 온도 자동 조절 장치로 인해서 하루 종일 거의 에어컨이 돌아갔다 멈추었다 합니다. 그래도 참 잘 만들었는지 이곳에선 냉방병 같은 것은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밖에 나가거나 하는 낭만은 없는 것 같아요. ㅎㅎ 너무 서론이 길었나요? 여튼 한국 ... 그것도 밤에 또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그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드디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세상 참 좋아요. 인터넷에 다 작품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ㅎㅎ
여튼 마지막 16부까지 다 보고 나니 참 뭐라고 해야 하나요?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 살면서 한국 드라마 많이 보지 않았어요. 작년인가요? <파리의 연인>이 엄청 인기가 있을때도 그냥 뭐 에구 또 신데렐라 얘기가 나오는구나 또 게다가 드라마라는 것이 많은 제약이 있는 것 같아서 보지 않았다가 이번에 이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본다고 했을때도 전 그냥 뭐 이것도 그렇겠지. 5천만원짜리 계약연애? 게다가 또 남자가 결국에 재벌님 남자 ... 그래, 그렇지. 그러면서 원작이 지수현님의 작품이란 것을 알고서 약간의 기대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파일을 공유하는 사이트에서 다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게 되었지요. 물론 원작은 12부인지 13부에서 한라산을 올라간 장면까지 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은 이어서 김도우 작가분이 쓰신 것이라는데 ... 참 오랫만에 저도 마음을 조리면서 또 한회 한회 기대하면서 이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들에 대해서도 관심도 생기고 또 그들이 너무 이뻐보이기도 했으니까요 ...
그런데 ... 마지막 16회를 보면서 많은 이들은 김삼순식의 현실적이면서도 또 해피한 엔딩으로 꽤 잘되었다는 평들을 했더라구요. 저도 그것에 별로 이견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김삼순이 극중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꿈에서 만나서 자신의 사랑이 깨어질 것에 대해서 울면서 불안하다고 했을때 정말로 많이 공감을 했습니다. 또한 마지막 남산에 올라가는 장면에서도 나래이션 부분에 자신들은 헤어질 수도 있겠다 하는 대사도 정말로 현실적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리 속이 그냥 그런 것인지...
혹시, 제가 그동안 로설을 너무 많이 읽으면서 확실한 해피엔딩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 것은 아닌가?
아니면 로설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로 현실 감각이 없어지고 그냥 나도 결국엔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벗어나는 것을 못참는 것이 되었는지 ...
그것도 아님 고단한 이민자의 생활 속에 드라마적인 환상이 깨졌기에 이렇게나 허한 것인지 ...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허구와 현실 사이에 과연 어떤 다리가 놓여진 것인지 아니면 그런 것 조차 있다는 것이 웃긴다고 여기는 것인지 ...
과연 어떤 한 작품속에는 얼마만큼의 현실이 녹아드는 것일까? 아니, 우리가 사는 이 현실이 그런 것들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이런 날은 정말로 밤이 깊도록 시원한 맥주와 멸치와 고추장 혹은 쥐포나 오징어를 가지고 옥상에 올라가 라디오에서 흐르는 음악을 흘려 들으면서 친구들과 얘기하고 싶어집니다.
아 ... 정말 그립다.
삼순이는 누구나 될 수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을 정말로 솔직하게 그려 더욱 인기를 얻은거 같네요..... 이제 우리는 또다른 삼순이를 기다려야 겠지요????????? [0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