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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버텨 준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뭐, 대학 입학 전에 사서, 한달이 채 안되어 피씨방 계단에서 통통통 떨어지는 것에서 시작, 알람 끄다가 이불 속에 넣어둬서 이불 개다가 이리저리 날아다니기도 했고(벽과 옷장에도 수십 번 부딪혔죠.) 길다가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버스에서 떨어져서 뒷문 계단 끝에 콕 쳐박히기도 했고(그때 사람들의 헉! 하던 소리란...;;)..


아무튼 이리 저리 수난을 당했긴 했지만 꿋꿋이 버텨주던 폰이었는데.
버튼이 안눌러 져서 한 번 수리한 것 말고는 튼튼했거든요.


그런데 그동안 골병이 들었던가.-_-
아침에 학원 지각해서 열심히 걸어가던 중에 시간 볼려고 꺼내는 순간 그대로 떨어지더니 박살-_-


폰 사고 마마께서 돈을 안주셔서 기계값에 요금에 미친듯이 쪼들려 가며 할부금을 냈는데. 대학 졸업 전까진 결코 바꾸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었건만-_-(그래도 깨끗하게 쓴 편이라, 최근 다시 버튼이 안 눌려지던 것 빼면 상당히 양호했거든요.)

어이없이 폰을 사야하는 경우가....orz
오라버니는 대리점가서 수리비 얼마 나올지 알아보라고 했지만, 이 더운 날 버스 타고 한참 가서, 또 걸어서, 수리비 많이 나오면 어쩌라고오.


비슷한 경우로 같은 폰의 친구가 9만원 주고 수리한 적이 있어서 말이죠.


이 참에 폰을 없애버릴까 보다...생각했지만, 감시용(?)으로 쓰이는 지라 마마께서 강하게 반대 중이십니다.


게다가 카메라 폰 사라고-_-
(대체, 6개월 할부로 디카를 산 이유가 무엇인데에...아, 참고로 제 폰은 4gray의 16화음 유토입니다. 나름대로 당시 가장 비쌌던-_-)


폰 값은 줄 겁니까?
안 줄 거잖아요오..ㅠ_ㅠ
여태까지 요금 딱 한 번(진짜 자금에 쪼들렸던 달에) 내 주시고는, 이번에도 그러실 거잖아요오...ㅠ_ㅠ


물빛

2005.07.14 14:53:27

굳이 카메라폰이나 MP3폰 이런게 필요치 않으시다면..
혹 주위에 SK대리점에 아시는 분 없으신가요?
가끔 그런 대리점에 행사로 무료폰이 나오거든요.
전 새언니가 대리점에 근무했던고로 가입비 5만 5천원만 주고 번호이동하여 얻어썼거든요!


  [01][01][01]

노리코

2005.07.14 15:22:14

대여폰 강추~
오래 쓰셨다면 각 통신마다 대여폰이라는 서비스를 하더군요.
카메라폰이나 mp3 기능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그쪽을 강추합니다. 제 주위에 꽤 많은 사람들이 그쪽을 애용하고 있죠~ ^^

그나저나 확실히 애니콜은 징한데가 있기는 해요..-0-   [01][01][01]

황금사자

2005.07.14 17:11:52

제 폰은 옛날 옛적 유지태가 광고하던 거울 달린 싸이언인데
얘는 고장도 안 나요! 징해요, 징해.....--;   [09][11][09]

레조

2005.07.14 19:05:45

좀 전에 폰 새로 사 왔어요^^;
이동전화 회사를 S**에서 K**로 바꾸니까 좀 싸더라고요;;;

폰은 그닥 이쁘지 않지만, 그래서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
(이쁜 건 죄다 비싸서, 체엣)

어차피 전화하고 문자밖에 소용없다보니 이대로 살랍니다.   [01][01][01]

코코

2005.07.14 19:15:51

레조/뭔가 저하고 많이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기계는 부셔질 때까지 쓰자가 모토라서요.
저도 작년에 결국 눈물을 머금고 새 것으로 사기 전까지 너덜너덜한 녀석을 애용해주고 있었습죠. 그거 잃어버리고 얼마나 천불이 나던지...크흐흑
우리의 이 근검절약 정신이 널리 전파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06][06][06]

bach101

2005.07.14 23:59:31

마조욧! 근데... 고딩애가 오늘 전철안에서 삼식이 쓰는 기백만원하는 핸폰쓰는거 보구 오늘 조금 열불이 났다는...
제껏두 그 옛날 장동건이 선전하던 휴대폰이걸랑요..   [09][09][09]

그리다

2005.07.15 00:58:05

오~ 제 전의 핸드폰과 같은 기종에다가 망가진 부위까지 완전 똑같아요!! 저는 저 상태로 1년 정도 버텼었는데..-_-;; 망가진 조각이 겨우겨우 달려있었는데 결국 분리가 되버려서 새로 장만을 했습니다.사진을 보구서 제 핸드폰 아닌가 흠칫 놀랐어요.
수리보다는 그냥 새로 장만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케이스만 망가진게 아니라 안에 부품도 같이 손상되서 거금을 내고 고치라는 거 그냥 들고 와서 1년을 버티다 결국 보시다 못한 아버지께서 새로 장만해 주셨습니다-_-V
주변에서 다들 대단하다고 칭찬(?)이 자자했었죠^^;;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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