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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 먹는 이야기를 써서 죄송합니다... (특히 마모님...-_-) 하지만 이건 순전히 노동의 댓가. 이기에... -_-;

아버님 친구분의 동생분의 사돈의 처남의 처남. (뭔가 상당히 복잡 미묘...;;;) 분께서 굴 전문 요리집을 하시는데, 굴을 닦으면 갓 따온 (이라고 하기엔 약간 오래된) 굴을 주신다기에.

식구들 모두 굴을 닦으러 갔습니다... ┐(  ̄ー ̄)┌ (뭐 프롤레타리아 인생이 그렇죠. 댓가가 없으면 먹지 못하는 법.)

그리고 퇴근하는 길에 굴을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비료푸대로 반봉지니까 그럭저럭 양이 되는 셈이었죠.

그리고 그 굴을 삶아서.

(자료사진 없음. 굴을 집에 내려놓을 즈음에는 다들 공복으로 아사 직전이었기 때문에...;;;;)

가까운 아버님 친구분 댁에서 얻어온 고추장에 찍어먹고.

남은 굴은 내일 굴밥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지난번 (어딘가 부패의 향기가 나는) 대게에다가 오늘의 굴.

오랜동안 해산물과 거리가 먼 생활이었지만 대게에 굴을 먹었으니 이제 매일 해산물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부럽지 않습니다!

자. 다음에는 횟집으로라도 한탕 뛰기를...;;; (어쩐지 처량스럽군요... ||| OTL ||||)


서누

2005.01.30 21:15:27

굴에다가 포르듀살류 치즈를 한조각 씩 잘라넣고, le roux, 번거로우면 그냥 화이트 와인을 부어가며 석쇄에 구워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_*   [11][07][07]

Miney

2005.01.31 01:38:09

석화라니!!!!!!!!!!!!!!!!! 굴이라면 날 걸로 한 양푼;(물론 껍질 빼고...; 초고추장 있을 때 기준이지만, 고추장 없이도 한 대접 정도는 가능해요;;)도 먹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ㅠㅠ   [01][01][01]

하리

2005.01.31 13:53:51

구울..........ㅠ_ㅠ 구우우우우울~~~ㅠ_ㅠ(그러나 지금 손에 들린 건 빵쪼가리..)   [01][01][01]

위니

2005.01.31 14:13:41

굴은 정력제라죠...피부에도 좋고..   [01][01][01]

SOUL

2005.01.31 16:07:39

시골 가면 널린..(이라고 말하기엔 거슥하지만ㅡ0-;; 노동의 댓가라고 할까요- _- 갯벌을 개방하는 날이면 실컷 따올 수 있답니다) 석횐데- _-
시골을 가지 못해서 최근 2년간은 구경도 못해봤다는ㅠㅂㅠ
저도 먹고싶어요ㅠㅠ   [01][01][01]

릴리

2005.02.01 10:54:45

저도 굴 좋아라 하는데.. 토요일에 시아버님 생신때 사온 굴이 그대로인듯한데.. 몰래 가서 먹고 오면 안될까..ㅠㅠ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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