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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 먹는 이야기를 써서 죄송합니다... (특히 마모님...-_-) 하지만 이건 순전히 노동의 댓가. 이기에... -_-;
아버님 친구분의 동생분의 사돈의 처남의 처남. (뭔가 상당히 복잡 미묘...;;;) 분께서 굴 전문 요리집을 하시는데, 굴을 닦으면 갓 따온 (이라고 하기엔 약간 오래된) 굴을 주신다기에.
식구들 모두 굴을 닦으러 갔습니다... ┐(  ̄ー ̄)┌ (뭐 프롤레타리아 인생이 그렇죠. 댓가가 없으면 먹지 못하는 법.)
그리고 퇴근하는 길에 굴을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비료푸대로 반봉지니까 그럭저럭 양이 되는 셈이었죠.
그리고 그 굴을 삶아서.
(자료사진 없음. 굴을 집에 내려놓을 즈음에는 다들 공복으로 아사 직전이었기 때문에...;;;;)
가까운 아버님 친구분 댁에서 얻어온 고추장에 찍어먹고.
남은 굴은 내일 굴밥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지난번 (어딘가 부패의 향기가 나는) 대게에다가 오늘의 굴.
오랜동안 해산물과 거리가 먼 생활이었지만 대게에 굴을 먹었으니 이제 매일 해산물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부럽지 않습니다!
자. 다음에는 횟집으로라도 한탕 뛰기를...;;; (어쩐지 처량스럽군요... ||| OT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