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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몽사몽 일어나 평소와 다르게(?) 뭔가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 부엌에 갔었죠.
엊저녁부터 있던 오뎅국이 있더라구여.
우리집이 식구도 없고, 제가 어제 서울에서 내려온 지라,
그 오뎅국이 며칠된 것인지 알수가 없었죠.
혹여 상했을까봐서리, 가스렌지 불을 켠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고
오뎅국의 상태를 살폈죠. -_-;;
근데, 오뎅국 냄새는 아닌 것이 뭔가 타는 냄새가 나더라구여.
옆을 보니 나의 비단결 같은 오른쪽 머리에 불이 활활~
너무 놀라 뜨거운 줄도 모르고 머리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손으로 불을 막 껐습니다.
그러나 이미 나의 오른쪽 머리는 다 타들어간 상태,,,, ㅠ,.ㅠ
씨바~ 어제 친구한테서 갈취한 헤어에센스도 듬뿍 바르고 잤는데,,,
아까버라란 생각이 잠시 들더군여. -_-
사무실 나오는 길에 친구에게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머리 잘라!!!라고 하더군여.
이 머리가 얼마나 힘들게 긴 머리였는데,,,
참고로 제 머리는 남과 비교하면 그저 좀 긴 머리지만,
제 인생 최고로 긴 머리랍니다.
정말 잘라야 하는 것인가!!!
머리를 감고 어떻게 수습을 해보니 머리 길이는 뒷머리 때문에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데,,, 정말 머리끝이 누렇게 탔어여.
이대로 놔두면 상하겠죠?
머리를 잘라야 겠죠? 흑흑흑.



머루

2005.01.04 12:30:38

헉;;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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