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68

제대로 스트레이트로 아프군요. 보기보다 민감해서 신경성 위경련과 신경성 장염이 있는 것 외에는 잔병치레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근 15년 만에 감기에 걸리고,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오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말았습니다.

지금의 최고 소원이라면 어머님이 빨리 컴백 하셔서, 크리스마스에 기차를 타고 부산에 내려가서 바다를 본다는 작고 소박한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것과, 지금 제가 떠 안고 있는 얼마 되지 않는 (그러나 직장을 다니면서 하기에는 저 같이 평균 이하의 사람에게는 버거운) 집안일을 맡아주시는 거겠지만 힘들겠죠.

오늘도 꽤 힘들게 출근을 해서 반쯤 쓰러졌더니 직장 사람들이 약간은 안쓰러운 눈으로, 약간은 '왜 늦었냐' 는 눈으로 바라보기에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한 마디 했습니다.

나 : 내일 한 시간만 늦게 출근하고 싶어요...

직장 동료 일동 : 왜?

나 : ... 조금 더 푹 자고 싶어서요...

예. 내일 한 시간 늦게 출근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ㅠㅠ


릴리

2004.12.15 09:53:44

ciel님, ciel님.. 할 수 있으면 저라도 도와드리고 싶은데, 저도 오늘 아침에 딸내미랑 싸우며 출근했던터라..ㅠㅠ 몸까지 아프시다니 정말 너무 가엾어요. 흑흑.. 그래도 곧 크리스마슨데.. 기운 내셔야지요. 화이링!!!(하지만 너무 피곤하다.ㅠㅠ)   [01][01][01]

변신딸기

2004.12.15 15:44:03

요즘 ciel님의 일기가(일기 맞죠??? ^^;;;) 뜸해서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아프시군요. 어째요, 저도 어머님이 빨리 오시길 같이 빌어드릴께요. (__*)
저도 요즘 매일 뭐하는지 늦게 자고는....지각을 하고 있답니다.
그러다 오늘 팀장님한티 덴통 걸렸다는.... -_-;;;
아~ 내일부터 일찍 일어나야되는데 ㅜ.ㅡ   [05][05][0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파 게시판 설명 Junk 2011-05-11
공지 구 정파 게시판 리스트 Junk 2011-05-11
718 이 사진 보셨어요? [4] 노리코 2004-12-15
» 오랜만에... [2] ciel 2004-12-15
716 감사합니다...선물 잘 받았어요~ ^^ [4] 후후 2004-12-14
715 다이어트 [8] 노리코 2004-12-14
714 인간다운 피부; [10] 수룡 2004-12-13
713 저기여~ [2] 꼬봉이언니 2004-12-13
712 리뷰방에도 드디어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0- [4] Lian 2004-12-11
711 각트 목소리 넘 멋져요 [2] 체리 2004-12-11
710 무서운 세상 [6] 말풍선 2004-12-10
709 가슴이 두근두근..ㅡㅜ [7] 노리코 200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