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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악랄한 여자분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입사하고 나서 첫 월급을 받은 다음 시작된 "한턱쏴~~"의 습관이 아주 굳어졌나 봅니다.

제가
입사 다음달 보너스 받아서 많다고 좋아하던 때,
첫 결재를 무사히 마쳐서 좋아하던 때,
새 옷 샀다고 좋아하던 때,
남친 취직했다고 좋아하던 때,
연차 올라갔다고 좋아하던 때,
졸업했다고 좋아하던 때,
교육 일주일 갔다와서 조금 널널하게 있었다고 좋아하던 때

등등... (과장이 아닙니다. 생각이 다 안날뿐입니다. -.-++)

그분께서는 수도없이 "한턱 쏴~~"를 연발하셨습니다.

급기야, 며칠전 연말정산을 계산하다가 제가 이번에 조금 더 받을 수 있겠다고 좋아라 했더니...
그분께서 다시 "한턱 쏴~~"를 연발하시더군요.

그 순간, 양동근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예전같았으면 짜증날 일인데, 이제는 적응이 되었납니다.

논스톱의 양동근, "한턱 쏴~"

담번에 또 그러면 그때는 꼭 말해야지..
"대리님, 양동근 같아요. 구리구리 양동근. ㅎㅎㅎㅎㅎ"


P.S.: 양동근 팬님들 죄송합니다. ㅎㅎ

노리코

2004.12.08 13:09:19

화이팅!
근데 생각해보니 저도 "밥사"라는 말이 입에 붙은 듯한...ㅡㅡa   [01][01][01]

리체

2004.12.08 13:49:04

언제나 귀여운 라리싸님이군요..^^
그래도 세상엔 한턱 쏘라는 분들보다
내가 쏠게, 하는 분들이 더 정이 가는 건 사실;   [01][01][01]

코코

2004.12.08 14:39:29

그 분 자기도 그런 입버릇 모르고 있는 거 아닐까요?
좋은 말도 한 두 번이지 자꾸 들으면...-_-;   [09][11][11]

Jewel

2004.12.08 15:12:07

너도 맞 받아 쳐 ; 니만 월급 받냐 ;;; 저보다 월급 많이 받으시는 대리님이 쏘시죠! ㅋㅋㅋ 하고 귀엽게 >.< 너의 특유의 귀엽 (;;;)으로 !   [01][01][01]

larissa

2004.12.09 11:35:58

노리코: 절대 직원분들에게 그런말 하면 안됩니다. ㅎㅎㅎ
리체: 그렇죠? ㅋㅋㅋ 저도 그래서 되도록 쏘려고 노력중입니다.
코코: 아세요. 그분. 그래도 계속 그러는걸 보니 잼납니다. ㅋㅋ
주얼: 그거 알어? 이미 했지.

"한턱쏴~" 의 대답으로 "대리님이 쏘세요" 그랬더니 "내가 왜?" 그래서 내가 다시 "어쩌구저쩌구 이유로 인해서요" 그랬더니 "싫어" 그러데. ㅋㅋ

  [01][01][01]

Jewel

2004.12.09 12:59:59

쯔쯔 ;; 부디 잘 살아남아라!   [01][01][01]

변신딸기

2004.12.09 13:59:29

그럼, 할 수 없네요.
라리싸님둥 "싫어욧!!!!!!!!" 라고 하세요. ^^*   [0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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