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 라운지
- 자유게시판
글 수 1,868
아주 미치겠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열라 짱납니다.
저번주에 며칠 동안 방밖에서는 신발신어야 되고 장판같은 걸 바닥에 깔아서 웅크리고 =_=; 텔레비젼보고, 음식은 밖에서 사와서 (먼지땜에 거실과 부엌의 대부분의 기재에는 비닐이 덮어져 있기에 냉장고에서 뭐 꺼내기도 쉽지 않는 상황) 해결하고 있는데, 그래도 이것까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사는 미치겠네요. 아침 8시에 시끄러운 소리에 일어나서 방안에서만 빈둥거렸습니다. 거의 12시간이 넘는 이 시간까지 방 안에서만 있었다는 말입니다. =_=;;;
공사한다고 들어서 어제 자기 전에 방문을 잠궈놔서 다행이지, 저 아자씨들이 제 방이 화장실인줄 알고 두어번인가 고리를 돌리더군요. =ㅁ= 그런데다가 들려오는 거실 대화 속에는 C발 같은 비속어 (그런 비속어 아주 싫어함 =_=;;;) 연속에.. 무엇보다 웽웽거리는 저 소리땜에 아주 미치겠습니다.
먹을 것도 없어서 어제 사놨던 투윅스 반쪽만 먹었답니다. (아까 아자씨들은 뭐 시켜먹던데 ;ㅁ;) 화장실도 가고 싶을데 방밖에는 나갈 수가 없고... 어무이께 쫑알쫑알댔더니 내일까지 공사할 바에는 차라리 오늘 끝내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는데, 그거야 맞는 말이지만 방안에 갇혀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미칠 것 같다고요. 진작에 이렇게 오래걸릴 거라고 말해줬더라면 아침부터 나갔을텐데.
아아앙~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