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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조카를 가슴에 묻은 다음날이 제 딸 생일이었습니다.
우연찮게도 이번 시어머니 생신이 딸 생일 다음날이었어요.
희노애락~ 인생이라는 게 그래도 살아지고 살아내야 하는 거더라구요.
아프고 힘든 날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더 좋은 날들이 많을거라 믿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간만에 1박2일로 나가신 시부모님 모시고 도고온천에 갔는데 역시나 독불장군, 게다가 본인의 마지막 여행갔다며 가족이 모두 한복입고 사진 찍기를 원하시기에 1박2일이 아닌 5박6일같은 짐을 챙겨 갔는데 본인맘대로 다 하시니 다른 가족들이 너무 피곤했어요. 차라리 집이 더 편하다고 느낄 정도로요ㅠㅠ
새벽 7시부터 사진 찍어야 한다고 식구들 다 깨우셔서 정말 속이 부글거리더라구요.
그렇게 하루가 주말이 다 갔어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보다는 행복하게 지내셨길~
핑키님 시아버님은 특이하신 줄 진즉 알았는데 시어머님도 좀...;;; 죄송함다;;;
동생 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마 평생 아프시겠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