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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선배의 "강추"도 있었고,
주말 이틀을 회사에 반납하는 관계로 기분 전환 겸으로 해서 퇴근하면서 관람하게 되었는데..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84~90년에 중/고등학교 시절을 겪으신 분들이라면 완전 공감하면서
울고 웃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고, 영화 곳곳에서 시대에 대한 향수와 비판이 살아숨쉬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백골단 代 학생시위대에 대한 비교를 다구리(구역? -ㅁ-)에서 맞짱붙은 불량 칠공주들의 전쟁으로
묘사한 것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흩날리는 벚꽃+최루가스를 음미(!!!)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저로서는 이 장면이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_-
그리고, 라붐...
이건 정말 현 20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아닐까...
정말 엄청나게 폭소했습니다.. (웃다가 울었음.. ㅠㅠ)
이제 저도 한 시대를 지나간 중년이 되었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그래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것을 말해주는 이 영화가 정말 좋네요...
저도 엄마와 함께 봤는데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