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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한 방 이벤트에 당첨되어 버렸습니다...
생전 이런 운이 없었는데. 하늘의 돌보심일까요? (돈 없이 한 달을 살아가는 저에게 위안거리라도 주시기 위한.)
퇴근했는데 소포가 있길래 가벼운 마음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뜯었습니다. 그리고...
반 좌절... ㅠㅠ
절반이 있는 책이더군요.
뭐, 브리저튼가 시리즈야 그렇다 치고... (친절하게 시리즈를 다 챙겨 넣어 줬으니 고마워 해야 할 지도.) 린다 하워드의 안개빛 추억 (차라리 노을빛 유혹을 넣어달란 말이다!) 제인 앤 크렌츠의 안개 뒤에 숨다. 줄리아 퀸의 달빛 아래 속삭임 등등의 책을 바라보는 저의 가슴은...
무너져내렸습니다... (이젠 박스 놓을 공간도 없는데. 있는 책이 또 들어오다니.)
그래도 무너져내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책을 한 권 한 권 본 결과, '꽤 괜찮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일단. 한 다섯 권 정도가 최근 나온 장편입니다. (수잔 브럭맨의 '위험한 사랑', 채은선님의 '사랑, 그 기다림에 대하여' 등.) 그리고 다섯 권이 국내 로맨스 입니다. (원정미님의 '홍화녹엽', 유하인님의 '단 한 번 만이라도' 등.) 그리고 다섯 권 정도가 주문해도 웬간해서는 잘 안 오는 책들이군요 (린다 하워드의 '안개빛 추억', 노라 로버츠의 '어둠의 축제' 등.)
공짜로 보내주면서 이 정도 챙겨주면, 그래도 꽤 괜찮다고 볼 수 있겠죠. 신간도 볼 수 있고, 국내 로맨스도 즐길 수 있으며, 절판을 두근거려하는 책을 소유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치만 절반이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이라는 것은 너무 좌절스러워요... ㅠㅠ
축하드립니다^^
가지고 있는 책이라면 못본 분들에게 착불로 나누어주시던가,
아니면 장터에 내다파시와요^^ [0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