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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1부의 마지막 장면이 생생하고 슬프게 제 기억 속을 파고드는 까닭은 아마도 결국엔 하은을 알아보지 못하는 석영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리체님께서 글의 말미에 적어주신 내용을 읽으며 되도록이면 1부를 읽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라도 고민하는 리체님을 위해서라도 지난 1부의 언급을 피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오늘 딱 한번만 1부의 마지막 장면을 그리워할게요.
지난 회를 읽으면서도 많이 가슴 아프겠구나, 어쩌면 그렇게도 이뻐하던 석영이를 미워하고 원망하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석영이 기억을 찾은 이후에 왠지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보를 확 터뜨리게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사실 처음엔요.. 1부와 2부가 너무 달라지는 건 아닌가 조금 우려 아닌 우려를 했는데 그건 성급한 판단이었다고 오늘 확신했답니다. 다른 분께서도 말씀해주셨지만 비록 석영이 기억을 잃었지만 특유의 성격은 간직한 듯 보였으니까요.
이번편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와주셔서 더 기쁜 하늘이였어요.
리체님, 감사합니다 ^^
어제 새벽 비오고 바람이 싸늘했는데 오늘은 다시 날이 풀렸더라구요.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