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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님의 "산행의 묘미"

... 나도 그 산에 오르고 싶다...*.*


어떤 신의 계시?였는지(^^;;) 가장 먼저 찾아 읽게 된 글입니다.

읽는 내내 저두모르게 실실 웃고 있는 절 발견했던...

새벽녘 제가 저 둘을 엮어주는데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마구 우기게 만들었던 이름하야............ '미루' 체육 공원~!!

마이니님, 알라뷰 여요~ ♡.♡

나두 출연했다는 행복한 착각 속에서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다는 풍문이 전해지고 있다지요.에헤..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라는 노래를 떠올리며 읽으니 상당히 잘 어울리는 거 같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구절이라면 ...

산행길에 마주친 두 주인공 대화하는 중에, 시경양이 주영씨를 바라보며 하는...
... 시커먼 불안감을 뚫고 새파란 궁금함이 뽀족 올라왔다.
- 감정에 색깔을 입히니 색다른 묘미가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잠깐의 해프닝으로 결론이 지어졌긴 하지만, 시경의 어릴 적 기억 중에 '산골소년..'을 오르간으로 치려고 하는 반친구의 모습에...
'내가 그 노래 완전히 배워서 쳐줄게.' 해주던 모습이 참 이뻤습니다.

이렇게 이쁜 모습이니 주영씨가 '내가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더 예쁜 꽃모자를 씌워주고 싶노라...' 프로포즈를 하게 됐겠죠.^^

마이니님의 주인공들답게 몰랑몰랑 달콤한 느낌의 커플이었어요.^^

새벽녘에 '산행의 묘미'를 읽어내려 가는데 시경양과 주영군의 러브 모드에 씨익~
- 마지막에 보너스처럼 자리잡은 커플 엎어지기 씬. 소리만 들리는 건데 왠지 므흣해서는 몰라몰라 하고 있었던..ㅋㅋ^//^


박철수, 서른 셋의 독신남의 절규... 가 남 일 같지 않았음을 실토하며 짧은 감상을 마쳐봅니다.





댓글 '3'

Junk

2005.07.19 13:17:06

상큼한 마무리가 너무 마이니님 다웠어요. 절규에 웃어버렸다는...

꿈꾸는 나무

2005.07.20 16:37:00

정말이지 마지막의 숨겨진 반전에 깜짝 놀랐어요.. 너무 재미 있었어요~

Miney

2005.07.23 00:34:57

감사합니다. 고백하건대 미루님도, 쭈영 양도, 또 다른 사람들과 노래, 거기 나오는 동네 이름이며 다른 많은 것들이 제 기억 속에서 나온 거였어요. 짧은 시간 내에 쓰려니 힘들게는 못쓰겠고 해서 좋아하는 것들로만 마구 집어넣었지요. 하하; 어설픈 글이었지만 쓰는 동안엔 재밌었답니다.
Junk/꿈꾸는 나무/원래 동창이었던 애가 다시 찾아왔다, 라고 하면 너무 동화 같아서 살짝 바꿨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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