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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구라면 사구밖에 모르는 ,그것도 칠줄아는게 아니라 대충 몇번 본거 외에는 잘모릅니다만..^^;
코코님의 글을읽으며 조명이 간간히 당구대만을 비치는 작지도 크지도않은 홀안을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안에 당구대 하나를 사이에두고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신희와 지형을 상상하게되었고 그홀 어딘가 어둑한 한편에 서서 그들을 몰래 훔쳐보고있는 저 자신을 생각할수있엇답니다.
별다른 접촉씬?이 있는것도 아닌데 무척 섹시어필한 글임을 새삼 자각하게되었지요.
이런글을 읽게될때는 사내연애 한번 못해본 아쉬움이 남는 저랍니다..ㅎㅎ
갠적으로 가장 좋았던 대사를 꼽자면
"뭐가그렇게 재밌는겁니까?"
"애타요?"
"유팀장이라면 안그렇겟습니까?"
라는 부분이군요...ㅎㅎ
다른분들도 그러셨던대...
별다른 설명없이 이렇게 글을 써 읽는이로하여금 충분히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주는 작가분의 역량에 다시한번 놀랄뿐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생략한 건 아닐까 조금 고심했습니다만, 이심전심이라고 이 정도 여백의 미는 다들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제 마음대로 믿었답니다. 게다가 요건 설명이나 묘사가 많았다가는 영 꽝인 타입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