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맙습니다.
시일이 촉박해서 저랑 주얼양이랑 걱정했는데
다들 너무 성실하게 써주셔서 감동했어요.



1. 리앙님, 드라마처럼
가장 먼저 마감을 지켜주신 분ㅡ이라기보다 제 날짜에 지켜주신 분은 리앙님 한분이셨지요. 짧고 훈훈한 한편이었고, 마지막에는 미소지으면서 창을 닫았더랬죠. 전에 <치킨> 읽었을 때만큼 행복했습니다. 리앙님 글이 특별한 갈등구조는 없는데 사람의 마음을 참 훈훈하게 덥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리체님, 그들만의 크리스마스
읽는 내내 얼굴이 벌개져서 죽는 줄 알았음. 게다가 사장님의 느끼한 페로몬이 장난이 아니어서 헤롱헤롱~ 역시 마지막 부분이 압권이었지만 까발리기가 될까 봐 참아두겠습니다. 너무 에로에로한 한편이었던 거 아냐, 자기? 그나저나 욕구불만인 거 같아 심히 걱정됩니다, 황모 작가...-0-

3. 말풍선님, 크리스마스에 뭐 할거니
정말로 써주실 줄 몰랐었기에 기쁨도 두 배였습니다. 읽는 내내 봄님이 어떡해, 봄님이 넘 귀엽다, 하면서 봄님이를 응원했었죠. 이렇게 남주 여주 1인칭이 반복되다가 마지막에 3인칭으로 마무리되는 소설을 너무 좋아합니다. 조용한 듯하면서 강단있는 봄님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내내 응원하며 읽었죠.

4. Agnes, Kiss of Life
주얼양이 말하기를 가장 크리스마스를 잘 살린 이야기였다고 하더군요. 전폭동의! 근데 읽는 내내 한아와 아그네스님이 오버랩 되어서... 메리수(작가 분신)야요, 완전-0- 새해에는 아그네스님도 산타 같은 남자를 만나야 할 텐데요^-^ 그나저나 산타의 본명은 뭐죠? @..@

5. 수룡, 전설의 크리스마스 이브
읽는 내내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던 한편이었습니다. 백영임 작가 역시 수룡님의 분신이 아닐까... 하고; 넘 리얼하잖습니까, 반응하는 게; 새해에는 수룡님도 철운 같은 파트너를 만나셔서 파워 업! 하시길 빕니다. 중간에 문 열어주는 장면에서 마구 웃었어요;



더 길게 적으려 했지만 네타가 될까 봐 이 정도로 마칩니다.
미리 읽는 거, 나름대로 재미가 쏠쏠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