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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저기 있죠..^//^  

번호 : 377     /    작성일 : 2004-01-07 [00:29]  

작성자 : 미루      

파일 :  첨부한 파일이 없습니다.      

저기.. 있죠..^//^

정파홈에 머무르는 작가분들..

뭐하나 여쭤봐두 될까요..

요아래 내용은, 다름아닌 제가 어느날 생각난 공상을 간단히 적어본거거든요.

...............................................

기억상실에 걸려 뭐든 하다못해 조그만한 종이조각이라도 버리지 않고 모으는 편집증 상태의 여자와 과거에 대한 기억이나 어깨를 짓누르는 버거움? 뭐 그런 거 때문에 뭐든 곁에 남겨두는 걸 거추장스러워 견디지 못하는 남자.

그들이 만나 사랑을 나눈다면..?



남자.. 제발. 제발.. 이런 것들 좀 내버릴 수 없어..? 이건 전부 당신에게 짐일 뿐이야!

여자.. 안돼.. 그럴 수 없어.
이건 내가 들어놓는 보험 같은 거야.
내가 만약 또다시 지금의 기억을 잃어버릴 경우에 이 물건들이 내 기억을 대신해 줄테니까..


남자.. 뒤로 흐르는 시간 때문에 앞에 놓인 소중한 걸 잃지는 마.

여자.. 아무것도 아닌 무의 존재. 그게 얼마나 무서운 건 줄 아나요...

...............................................


정말 말그대로 어느날 뜨금없이 찾아온 공상이었습니다.

실은 지난번 정크님 홈의 히트 이벤트에(리퀘스트 권) 당첨이 되면 여쭤보려고 했는데..
아쉽게 기회를 놓쳐버렸죠.^^;;

나중에라도 시간이 생기실거들랑 혹시 부탁드려도 괜찮을까나요..^^a

올리면서도 혹시나 실례가 되는 게 아닐런지 되게 갈팡질팡 했는데..

그냥 한번 적어봅니다.


꼬랑쥐.. 정말이지 자정 가까운 이시각에 달밤 체조하는 것처럼 보일런지도.. 어흣~ (;;..)






yoony 좋은 발상... 2004-01-07 X

ageha 오홋..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정크님이 한번 힘써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2004-01-07 X

'코코' 이런 기억상실에 관한 영화 있어요. 제목이 뭐더라...두 편 정도 있는 것 같은데-_-; 하나는 과거를 계속 잊는 남자고 또 하나는 사고로 인해 자고 일어나면 기억을 잃는 남자 이야기죠. 뒤에 것도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 남자야요. 소재가 비슷하죠? 그래도 잘만 풀어쓰면 괜찮을지도?? 2004-01-07 X

ageha 그 영화 메멘토? 아닌가요? 남주가 기억상실증인지 기억력이 짧은지 몇번전의 일을 기억못해 자신의 온몸에 문신으로 도배를 하더디요^^;; 2004-01-07 X

정크 죽여주는 소재네요. 와ㅡ 2004-01-07 X

정크 이 소재로 네 사람이 각자 쓰면 다 다른 글이 나올 듯. 재밌겠는 걸요. 2004-01-07 X

'코코' 맞아요! 메멘토(난 왜 이 제목이 죽어도 외워지지 않을까-_-;;) 거기 주인공은 몸에 문신하지만, 다른 건 메모지에 적어놓죠. 그걸 누군가가 발견해서 일이 꼬인다던가 하는 영화였는데 얼마 전에 신작 영화 소개로 봤거든요. 개봉 했던가?? 정크/오오~ 정파분들과 한번 잘 해보도록!*_* 2004-01-07 X

미루 유니님,아게하님.더불어 감사~^^ 정크님~ 그래만 주신다면야 더할 수 없는 기쁨일 겁니다.(정말 그래주시면 안돼요~*.*)코코/엇.'메멘토'란 영화의 자세한 내용은(예고편만 몇번 봤는데,무서울 것같아 본방을 못봤어요.;;) 잘 몰랐던터라.자칫 소재가 닮은 꼴이 될 수도 있겠네요.근데, 제가 상상한 글의 초점은 '기억상실=편집증'자신의 흔적을 잃지않으려는 것. 이거거든요.^^;; 2004-01-07 X

'코코' 옙. 그 영화들의 초점도 그거거든요. 기억을 잃는 그래서 잃은 기억을 다시 잃지 않기 위한 편집증세를 보이는 주인공들. 물론 두 영화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상황을 묘사합니다만, 그런 식으로 흘러가요. 특이하네 싶었죠. 근데 확실히 미루언니 제안을 보니 말이죠, 진짜 사람들이 비슷비슷한 생각을 하는 구나 싶더라니깐요. 흐흐흐 암튼 소재는 같더라도 풀어가는 방식이 틀리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2004-01-07 X

Miney 음, 증상은 가볍지만, 저도 그런 구석이 좀 있습니다. 이 넘의 건망증땜에..--; 이 소재로 글을 쓴다면, 너무 적나라하게 내면을 들여다봐야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2004-01-08 X

미루 코코/그렇군요.;;아주 독특한 소재였음 더 좋았겠지만 역시 독자인 저의 한계란 게..^^;;여러분들이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 각자 개성을 선보여주시길 작게나마(소심;;) 기대해봅니다.마이니/님, 그래도 보고픈 이내 맘을 달래주실 수 없겠는지요.*.*쓰읍~ 2004-01-08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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