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62

케빈이 박제한 동물들을 고개로 가리켰다. 갈수록 속마음을 쉽게 꿰뚫어 보는 것 같다.

“뉴욕에 진귀한 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식당이 있었거든. 캥거루, 호랑이, 코끼리 스테이크. 친구들이 사자 햄버거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가본 적이 있지.”

“구역질나네! 어떤 정신 나간 인간이 심바를 먹는대?”

몰리가 분개해서 말했다.


p.264





너무 좋아하는 SEP의 스타즈시리즈 마지막입니다.
특히나 이 대사는 정말 귀여워요.

타조 고기는 먹어 봤지만, 캥거루와 코끼리 고기는 첨 들었네요.

아, 그리고 혹시나 케빈에 대해서 오해 하실지 모르는 분을 위해 변명하자면 그는 안 먹었답니다.^^;


댓글 '9'

파수꾼

2007.03.15 21:56:39

흐흐흐 저도 봤어요. 이 장면 보고 웃었어요. 귀여워서.

Junk

2007.03.15 23:34:13

정말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저도 웃었어요.

잉그리드

2007.03.16 00:34:05

남자친구 '베니'를 불러도 모르던 케빈, 웃겼죠^^

진하

2007.03.16 00:48:09

저도 SEP소설 너무 좋아합니다. 저부분에서 웃었을듯...가물가물해서요.ㅋ

만성피로

2007.03.16 01:50:18

정말 좋아하는 소설가인데^^ 대사를 곱씹게 되면 너무 재밌어요~
생각난 김에 다시 한번 재탕을....

방님마눌

2007.03.16 10:47:50

저도 SEP 소설 넘 좋하다는데, 요즘은 통 신간이 안보이네요...
아쉽~

홈메이커

2007.03.16 22:58:58

SEP여사,,, 강.력.추.천입니다^^*
시카고시리즈,,,,, 에궁 귀여운 것들,,,, 이 위로도 원서로는 한 2권정도 더 있는거 같은데,안직(?) 번역본은 생각들도 안하고 계신지,,,,

so

2007.03.16 23:33:39

절필 소리에 급좌절 했다가 한참 뒤 요 작품 발견하고 얼마나 기뻤던지요...
스타즈 시리즈는 이걸로 끝이라는데 진짜 아쉽...;ㅅ;
한때 미식 축구에 버닝한 적 있었는데 그땐 중계고 뭐고 암것도 없었던 우울한 시절, 스타즈 시리즈가 진짜 단비였죠.ㅎㅎ;
요즘은 수퍼선데이는 물론이고 챔피언십도 중계하던데 맘 떠난 후에 꽃길 만들면 무슨 소용이라고...┑-

사랑Two

2007.06.03 12:53:41

저도 이시리즈 좋아하는데. 올만에 찾아서 읽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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