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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겨울,
지리산 이름모를 골짜기에
내가 사랑하던 여인과
내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친구를 묻었다.

그들은 가고... 난 남았다.

남은자에겐 남겨진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희망일 것이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이 무정한 세상을 이겨낼 수 있으므로...

- 장하림의 독백


p.s   여명의 눈동자의 마지막 장면... 마지막 독백....
       너무나 하얀 산... 그 위에서 같이 죽음을 맞이한 대치와 여옥...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았던 장하림...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애처로웠다.
       몇달전에 여명의 눈동자를 케이블에서 하는 걸 보았는데...
       예전의 감동은 덜(?!)했다는...ㅡㅡ;; 감성이 변한건가?

댓글 '2'

까만머리앤

2004.09.10 00:11:13

나이가 들어서가 아닐까요? 중학교때 밑줄까지 쳐가면서 수십번 보아던 책을 몇일전에 꺼내서 봤는데, 그때랑 느낌이 너무 다르더군요.

브래드킬러

2004.10.06 03:40:29

여명의 눈동자라는 제목만 보구선 그 장면이 아닐까 했는데..아니었네요
제가 생각했던 장면은 대치? 맞나요 최재성이 했던 배역 그와 여옥인가? 채시라가 철창을 사이에 두고 찐하게 슬프도록 아름다운 키스하던 장면을 떠올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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