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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쪽이 먼저 타협안을 제시해 보는 게 어때요?"
서민하
158.5~159.5cm, 45~7kg. 21세. 현재 교환학생을 갈까, CPA를 칠까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중인 Y대 경영학부 2학년생.
얼굴 때문에 차일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 하여 지나가던 사람이 뒤돌아 볼 정도는 아닌 외모에 적당히 여우스럽고, 적당히 발랄하고,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노력파인 중도중단 성격의 소유주.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검사인 오빠와 둘이서 생활하고 있었으나, 곧 있을 오빠의 결혼 후부터는 독립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我做不亏本的生意(wǒ zuò bù kuī běn de shēng yì, 밑지는 장사는 안 해).”
지강인
185.5cm, 74kg(신검 때 기록). 25세. Y대 경영학과 3학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거대조직 청현회 보스의 셋째아들. 정명회의 차기 보스 후보.
위로 어머니가 다른 형 둘과 누나 한명이 있는 막내. 복잡한 사정에 의해 호화 맨션에서 혼자 살고 있다. 젊은 놈치곤 꽤나 파란만장한 과거를 지닌 탓에 영어와 일어, 그리고 중국어에 능통하며 각종 개인기(개그맨 흉내 같은 거 말고)를 갖추고 있는 진짜 킹(흐음)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흥, 좆밥 튕기는 소리 마.”
서민호
181cm, 71kg. 30세. 강력계 검사.
집에서는 여동생 민하의 밥으로 일견 아주 선량하고 파리 한 마리 못 죽일 듯한 얼굴을 하고 있으나, 착한 사람을 구하는 것보다 나쁜 놈을 밟는 것이 즐거운 까닭에 검사직을 지망한, 알고 보면 진짜로 무서운 남자. 그 분위기는 죄다 구라다. 그가 검사를 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부모님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후훗. 걱정하지 마, 오빠. 최후의 승자는 나일 테니까.”
이성은
167cm, 50kg. 27세. 의상 디자이너. 원래는 일단 남자라면 발밑에 깔고 보는 독신주의자였다. 사귀던 남자를 떨구기 위하여 민호를 이용하려 했으나, 도리어 민호의 탄탄한 전략에 넘어가 결국 결혼까지 가게 된 비운의 여인.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란 사실, 그것만 명심해 둬.”
이성원
182.5cm, 71kg. 30세. K로펌 변호사. 성은의 사촌오빠. 민하의 짝사랑 상대로, 지적이고 부드러운 인상의 미남.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붙잡는, 위험천만 바람둥이 기질의 소유자. 그러나 의외로 냉정한 성격.
“걔 울리면, 같이 자폭하는 한이 있어도 내가 당신 죽일 거야. 알아들었어?”
민유준
179cm, 65kg. 21세. K대 한의예과 2학년. 민하의 고교 동창으로 귀엽고 약간은 어리버리한 성격과 외모를 지녔다. 이 이야기 속에서 겉과 속이 같은, 거의 유일무이한 인물.
“아이씨, 이거 왜 이래요. 한석규도 넘버 쓰리였단 말입니다.”
이재한
185cm, 80kg. 18세. 서울시내 인문계학교 중 유일하게 공고와 상고와 맞붙어도 꿇리지 않는다는 보융고 맷돌파의 핵심멤버(삼짱). 민하의 과외제자.
“그 놈은 그저 어린애일 뿐이니까, 패주는 방법밖엔 없을 텐데요.”
명진연
170cm, 52kg. 트랜스젠더로 클럽 「Chilly」의 마담이며 강인의 과거에 대해 다소나마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
“칼만 들고 살면 인간은 언젠가 찔려죽기 마련이제.”
김근현
정명회의 총 보스. 강인은 그의 집에서 9살 때부터 10살 때까지 머물렀던 적이 있다. 아무도 믿지 못하는 강인에게 유일하게 아버지 비슷한 존재.
“양다린 곤란해. 다릴 잘라서라도 한곳에만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여천우
185cm. 82kg. 정명회 중간보스. 강인의 경쟁자. 청현회 총 보스의 아들이면서 정명회에 있는 강인에게 심한 적대심을 갖고 있다.
“시작의 방식이 달라도 그게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한치윤
178cm. 73kg. 정명회 상급간부이자 강인의 오른팔. 놀랍도록 침착한 성격으로 강인을 걱정하고, 또 강인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다.
“곧 죽을 사람 보스로 모시고 싶지 않아서 그렇수다.”
김현홍
184cm. 79kg. 정명회 행동대장 중 하나로 강인의 왼팔. 고교시절 강인의 선배였다가 정명회에 스카우트되었다. 단순무지(?)한 성격.
“내 아들이라면 최소 20살이 될 때까진 내 말에 따라주어야 한다.”
지남신
청현회 총 보스. 강인의 아버지. 강인과 닮은 듯 그리 닮지 않은 얼굴을 하고 있다. 냉정하고 과감한 성격. 강인보다도 복잡한 과거를 갖고 있다.
“물론 피도 역류해서 흐른다면 흐름을 바로잡아줘야겠지만 말이야.”
지승인
183cm. 72kg. 놀랄 만큼 지남신을 빼닮은 강인의 둘째 형. 실질적으로 청현회를 이어나갈 사람은 큰 형 정인이 아니라 이 남자로 보인다.
“이런 말 하기는 뭣하지만, 정명회는 어디까지나 청현회의 하수야.”
조직 청현회 총 보스의 막내아들이자 정명회의 중간보스인 지강인은 둘째형 지승인에게 ‘게임’을 제안 받는다. 그 게임이란 서울지검 검사인 서민호의 약점을 잡기 위해 서민호의 약혼녀, 또는 여동생 중 한 명을 손에 넣으라는 것이었다.
강인은 과 후배이자 서민호의 여동생인 서민하에게 손을 뻗치지만, 실은 그의 내심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좀 더 복잡미묘한 성질을 지닌 어떤 것이었다. 한편 민하는 그런 강인을 강하게 거부하는데…….
정크온 멋져!!+_+ [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