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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사가 두 개 있어서(증조부님+고조부님)
며칠 (일 주일 쯤;;)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이 주일 있음 할머님 제사라서 또 가야 합니다만.

형님들은 멀리 계시니 당연 시댁에 온 며느리는 저 뿐.
어머님께서는 옆지기가 떠난 후로
마음을 써주시는 것 같지만
(아 참, 집도 멀지 않으니 느이 신랑이 없는 동안엔  
우리랑 같이 살래? 라고 물어보셔서 무척 난감했답니다.
실은 어머님, 제가 컴퓨터로 뭘 끄적이는 걸
그닥 흔쾌히 보시질 않아서...^^;;)
그래도 제사 일이 어디로 다 가는 것도 아니고.;;

암튼, 다녀와서 지금 감기 몸살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혀에 바늘이 돋고 목이 통통 부었으며 전신이 쑤시네요. ^^;
9월 1일 애들 개학인데 큰일이에요.
밀린 방학 숙제가 아직도 넘 많습니다.
요즘 방학 숙제는 도저히 애들 힘으로 못하는 게 제법 있거든요.
(버젓이 부모님과 함께 공작물 만들기, 디카로 우리 고장 자랑거리
사진 찍어 종이 액자 만들어 오기 따위가 과제물 란에 적혀 있어요.)

요즘은 학교 생활이 전과 달라져서
부모가 아이의 과제에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고
선생님들도 권장을 하고 있답니다.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인다는 면에선 좋지만... 글쎄요. ^^;;

이번 여름은 여러 모로 힘듭니다.
시원한 가을이 오면 넉넉하게 제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ㅠㅠ
정파는 그 동안 새 회원님들도 받고 글도 많이 올라왔네요.
소식 전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쓰는 것도 쓰는 거지만 올라온 글도 읽어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

할 일은 산 같고... ㅠㅠ

위니

2004.08.29 15:33:45

결혼한 처자라면 "시" 라는 단어에 그렇게 큰매력이 없지싶습니다..ㅎㅎㅎㅎ 고생하셨네여..몸살가지 나시고...몸조리잘하시고 기운내세요!   [01][01][01]

리체

2004.08.29 19:46:53

조급해하지 마시고 몸도 챙기세요~^^
  [01][01][01]

2004.08.30 01:16:22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나저나 감기라면 어서 병원을 가셔야 할 듯.
저도 지난 주에 증세가 있어서 휘리릭 다녀왔어요^^   [10][11][01]

비니

2004.08.30 11:40:20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아이들이 개학을 한 첫날
현관문 닫고 나간 아이들을 뒤로하며 이 시간, 이 혼자만의 공간에서 무얼하며 놀까고 너무 신나하는 주부의 글을 듣고는 그렇게 좋을까 싶었는데..
님의 글을 보니 그럴만도 할것 같네요.
어여 병원 다녀오세요. 그냥 앓지 마시고..
시어머님은 아무리 잘 챙겨 주셔도 그저 시어머니인듯해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얼른 털고 일어나세요.
화이팅!   [10][08][04]

릴리

2004.08.30 13:27:08

저도 지금 감기에 걸려 호되게 고생중입니다.
주명이도 함께 걸려서 모녀가 노상 병원에 통근중이지요.
이제 집으로 돌아오신 거에요? 곧 다시 가셔야한다니..ㅡㅡ;
그래도 이제 집에 상주(?)하시는 거지요?   [01][01][01]

Miney

2004.08.31 00:02:22

모두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을게요. ㅠㅠ 상큼한 9월과 함께 다시 뵈옵겠습니다. 개학의 그날까지 노력!!
(지금 이 시간까지도 작은넘과 방학 숙제를 하고 있는 마모. -..-;)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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