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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868
이유 :
삼계탕 해먹으려고 엄마한테 닭좀 사오라고 했더니
...친절하게도 해체된 닭을 사왔더라구요 젠장;;;; 제기랄;;;
닭도리탕은 이제 지겹고;;해서 찜닭에 함 도전을 해볼랍니다.
재료 :
닭 한마리
양파 두어개
감자 큰거 한개
당근 한개
대파 뿌리 몇개
청양고추 몇개
통마늘 몇개
양념 : 간장 물엿 캬라멜 소스 중국양념 조금 깨 마늘
당면은 어딨는지 몰라서 안넣을 예정
제 레시피가 불친절하기로 나름대로 유명하다지요;;
자! 달려봅니다.
찜닭 메이킹 실시간 중계!!
15:57 현재 청양고추, 통마늘, 양파, 대파 넣고 닭삶는 중입니다.
16:08 저거 한 삼십분은 끓여야 하니까 앞으로 음. 한참 더 끓여야하는구먼.
그동안 신세타령이나 할랑게요.
내일은 여행기 건으로 드디어 출판사 미팅입니다. ㅠ,ㅜ
블로그에 연재했던 유럽 여행기 책으로 내려고 하는데...
다행히 좋은 출판사와 연이 닿아 지난주부터 진행하려고 했거덩요
근데 비러머글! 그 날짜가 하필 환란의 7월 1일!
일명 <명바기 나빠요>데이였지 뭡니까!!
두시간 늦게 가는 바람에 담당자한테 바람맞고....흑흑
내일은 제시간에 제대로 갑니다. 불끈,
16:15 집구석이 닭냄새로 진동을 하네요.
앞으로 15분 정도만 더 삶으면 되것십니다.
16: 33 오옷 좋습니다. 고추는 누리팅팅팅 양파는 물커덩
얼른 가서 불끄고 다음 작업으로......
16: 42 불을 끄고 고기를 먼저 다 건져냈습니다.
그리고는 큰 그릇에 체를 받쳐 놓고
냄비에 남은 국물을 들이 부었어요,
안녕, 수고했다. 물큰물큰 양파, 누리팅팅 청양고추.
흐물흐물 대파. 부리팅팅 통마늘. 음식물쓰레기가 되어라. 뿅.
16:55 팬에 고기랑 육수를 담고 양념을 합니다.
간장, 물엿, 설탕, 맛술 일케 넣고....
자, 비장의 양념 1, 캬라멜.
이것은 찜닭의 블랙칼라는 내는 데 쓰이는 거랍니다.
색깔이 거의 독약수준으로 까매서;; 조금만 넣어도 돼요.
대신 별 맛은 없습니다.
비장의 양념 2. 굴소스와 해선장,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주기 위해 넣는 거지요.
일본에서 요리공부 하고 있는 아는 언니 말로는
'굴소스는 마법의 소스로서 모든 음식을 요리로 격상시킨다'고 하구요,
제 동생은 '굴소스가 들어가면 모든 음식이 굴소스가 된다'며 싫어합니다.
뭐 취향에 따라 적당히 쓰면 좋다는...이런 '국영수중심으로 열심히'같은 소리를 -_-
해선장은 단맛을 내는 양념인데요,
거 베트남 쌀국수 먹으러가면 있는 갈색 소스. 그게 해선장입니다.
그리고 매운맛을 위해 청양고추가루를 조금....
자, 다시 끓이러 갑니다.
17:20 감자, 당근을 넣고 대충 익힌 후 양파 넣음.
마늘 전나 빻아 넣고
후추 열라 뿌림.
이제 대충 익으면 먹기만 하면 됨. 음하하하하하.
지금 슬쩍 맛본바로는
봉추찜닭 신촌점 만은 못해도 대학로점 만큼은 되는거 같음.
17:25 대충 다 익었습니다. 먹으러 갑니다. 음하하.
삼계탕 해먹으려고 엄마한테 닭좀 사오라고 했더니
...친절하게도 해체된 닭을 사왔더라구요 젠장;;;; 제기랄;;;
닭도리탕은 이제 지겹고;;해서 찜닭에 함 도전을 해볼랍니다.
재료 :
닭 한마리
양파 두어개
감자 큰거 한개
당근 한개
대파 뿌리 몇개
청양고추 몇개
통마늘 몇개
양념 : 간장 물엿 캬라멜 소스 중국양념 조금 깨 마늘
당면은 어딨는지 몰라서 안넣을 예정
제 레시피가 불친절하기로 나름대로 유명하다지요;;
자! 달려봅니다.
찜닭 메이킹 실시간 중계!!
15:57 현재 청양고추, 통마늘, 양파, 대파 넣고 닭삶는 중입니다.
16:08 저거 한 삼십분은 끓여야 하니까 앞으로 음. 한참 더 끓여야하는구먼.
그동안 신세타령이나 할랑게요.
내일은 여행기 건으로 드디어 출판사 미팅입니다. ㅠ,ㅜ
블로그에 연재했던 유럽 여행기 책으로 내려고 하는데...
다행히 좋은 출판사와 연이 닿아 지난주부터 진행하려고 했거덩요
근데 비러머글! 그 날짜가 하필 환란의 7월 1일!
일명 <명바기 나빠요>데이였지 뭡니까!!
두시간 늦게 가는 바람에 담당자한테 바람맞고....흑흑
내일은 제시간에 제대로 갑니다. 불끈,
16:15 집구석이 닭냄새로 진동을 하네요.
앞으로 15분 정도만 더 삶으면 되것십니다.
16: 33 오옷 좋습니다. 고추는 누리팅팅팅 양파는 물커덩
얼른 가서 불끄고 다음 작업으로......
16: 42 불을 끄고 고기를 먼저 다 건져냈습니다.
그리고는 큰 그릇에 체를 받쳐 놓고
냄비에 남은 국물을 들이 부었어요,
안녕, 수고했다. 물큰물큰 양파, 누리팅팅 청양고추.
흐물흐물 대파. 부리팅팅 통마늘. 음식물쓰레기가 되어라. 뿅.
16:55 팬에 고기랑 육수를 담고 양념을 합니다.
간장, 물엿, 설탕, 맛술 일케 넣고....
자, 비장의 양념 1, 캬라멜.
이것은 찜닭의 블랙칼라는 내는 데 쓰이는 거랍니다.
색깔이 거의 독약수준으로 까매서;; 조금만 넣어도 돼요.
대신 별 맛은 없습니다.
비장의 양념 2. 굴소스와 해선장,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주기 위해 넣는 거지요.
일본에서 요리공부 하고 있는 아는 언니 말로는
'굴소스는 마법의 소스로서 모든 음식을 요리로 격상시킨다'고 하구요,
제 동생은 '굴소스가 들어가면 모든 음식이 굴소스가 된다'며 싫어합니다.
뭐 취향에 따라 적당히 쓰면 좋다는...이런 '국영수중심으로 열심히'같은 소리를 -_-
해선장은 단맛을 내는 양념인데요,
거 베트남 쌀국수 먹으러가면 있는 갈색 소스. 그게 해선장입니다.
그리고 매운맛을 위해 청양고추가루를 조금....
자, 다시 끓이러 갑니다.
17:20 감자, 당근을 넣고 대충 익힌 후 양파 넣음.
마늘 전나 빻아 넣고
후추 열라 뿌림.
이제 대충 익으면 먹기만 하면 됨. 음하하하하하.
지금 슬쩍 맛본바로는
봉추찜닭 신촌점 만은 못해도 대학로점 만큼은 되는거 같음.
17:25 대충 다 익었습니다. 먹으러 갑니다. 음하하.
오, 근데 어느 출판사에서 나온답니까?@@;;
머찌군요.;;;정박사님 어법 그대로 수용해서 나오는 것이겠지요?ㅎㅎㅎ [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