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98


13. 그리고 사건은 계속된다





고선영은 범행에 대해 모두 자백했다. 민선희 교수도 두 번째 사건에서 고선영의 공범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명일훈의 경우에는 좀 더 자세한 사정이 밝혀졌다. 고선영이 범인인 걸 눈치 챈 그가 그녀를 손아귀에 틀어쥐었다는.

약점을 잡힌 고선영은 돈과 몸을 빼앗겼다. 평생 명일훈에게 괴롭힘을 당할 걸 직감한 그녀는 명일훈이 마시던 맥주에 두 번째 범행에서 남안진을 죽였을 때 이용했던 청산가리를 탔던 것이다.

또한 강남규 교수도 진상을 자백했다. 아침 전철에서 부정입시에 관련된 서류를 신문 사이에 끼워뒀던 그는 그만 실수로 같은 역에 서 있었던 여고생에게 그 신문을 넘겨줘버렸던 것이다. 바로 죽은 유진영 양이었다. 유진영 양은 그것이 입시와 관련된 서류라는 걸 깨달았지만 자세한 속사정은 모른 채 강남규에게 그 서류가 담긴 봉투를 돌려주려고 찾아왔다가 그만 겁먹은 강남규에게 얻어맞고  기절하고 말았다.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한 강남규는 당황한 나머지 민선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그녀는 유진영에게 코로 수면제를 맡게 하고 강남규의 차에 유진영을 실은 다음,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단골 술집으로 갔던 것이다.

강남규 교수는 몸무게가 엄청나게 줄어 있었다. 그는 범행 이후로 잠도 한숨 못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했던 모양으로, 차라리 모든 게 들통 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죄 값을 치르게 되어 다행이라고.

한편 오준호 교수의 의식은 회복되어 무사히 퇴원했다고 한다. 병원에서 꼬박 간병을 해 온 안미주 교수와는 방학 때 결혼하기로 했다는 것 같았다. 신혼여행이 어디가 될지 모르겠다며 소식을 전해 준 한경은 부러운 눈을 했었지.

카페에 앉아 윤희는 옆자리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 민형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기말고사도 생각보다 훨씬 일찍 끝났고, 방학에 돌입직전이라 몸도 마음도 꽤나 한가한 상태인 두 사람이었다.

“응? 왜 그래?”

윤희의 시선을 느꼈는지 민형이 신문을 내리고 물었다.

“응, 아니. 여자친구가 바로 앞에 있는데 신문 볼 생각이 나나 싶어서.”

“먼저 책을 읽고 있던 게 누군데 그래.”

민형은 그렇게 대꾸하면서도 신문을 접어 한편에 밀어놓았다. 윤희는 웃었다.

“농담이야. 그냥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뭐가?”

“너 그 때 컵을 바꿔치기 한 거지? 어떻게 커피에 독을 넣은 걸 알았어?”

“아, 그거.”

민형은 별거 아니라는 듯 대꾸했다.

“등을 돌리고 있을 때 십 원짜리 동전을 슬쩍 담가봤지. 그랬더니 겉에 슨 녹이 떨어져서 반들반들해지더라고. 산화환원반응 알지? 청산가리에 금속을 담그면 금속에 붙었던 부식물이 환원반응에 의해 제거되거든.”

“정말 용의주도하구나, 너.”

윤희가 혀를 내두르자 민형은 조용히 덧붙였다.

“죽을 결심을 하고 있는 눈이었으니까.”

“응?”

윤희가 눈을 동그랗게 뜨자 그는 괜한 말을 했다는 것처럼 고개를 저었다.

“별거 아냐.”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윤희는 의심스런 눈으로 그를 보다가 화제를 돌렸다.

“인간이란 우리 생각보다도 더 무서운 존잰 거 같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다니…….”

그녀의 말에 민형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한 눈을 하고 있었지만 이내 본래의 그로 돌아와서 물었다.

“그나저나 너, 친구 온다고 하지 않았냐?”

“응, 그러게. 슬슬 올 때가 됐는데. 오늘이 시험 마지막 날이랬거든?”

“왜 하필 오늘 부르는 거야. 나하고 둘이만 있으면 그렇게 심심하냐?”

“그게, 음…….”

윤희가 뭐라 대꾸하려고 했을 때 민형이 씩 웃으면서 다가앉더니 그녀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욕구불만 마누라. 혹시 지난번에 러브호텔에서 아무 일 없어서 실망했던 거야? 정 아쉬우면 지금이라도……?”

“돌았니?”

윤희는 빽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그건, 칸막이라곤 없이 사방이 뻥 뚫린 카페 공간에서 서슴없이 공격을 가해온 민형에게 그녀가 당하는 광경을 모든 손님들에게 보여주는 데 일조했을 따름이었다. 이 인간은 분위기는 눈곱만큼도 못 잡는 주제에 이런 식으로 때와 장소를 못 가리고 키스하는 건 여전하다니까? 살려줘! 아윽, 웬수! 아윽, 이 천하에 뻔돌이! 윤희가 있는 힘을 다해 그의 가슴을 밀치고 있을 때 박자를 맞추듯 카페 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났다. 겨우 상대로부터 떨어진 윤희가 입술에 타액을 잔뜩 묻힌 채 돌아보니, 문가에 친구가 서 있었다.

“어? 영혜야! 여기, 여기!”

돌아본 윤희는 멍청한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는 친구에게 손을 흔들어보였다. 친구는 굉장히 민망한 얼굴을 하고 주춤주춤 다가왔다.

“앉아. 민형이 너 전에 한번 봤지? 내 친구 박영혜야. 국문과.”

“아……, 안녕.”

영혜라고 불린 여자는 수줍고도 어색한, 거기에 못 볼 걸 봤다는 것 같기도 한 미소를 지으며 민형에게 인사를 했다. 민형도 “안녕.” 하고 반응했다.

“나랑 같은 과야. 장민형.”

윤희가 소개하자,

“알아.”

니 남자친구인 거 알기 전부터 이름은 알았어, 라고 영혜는 말했다.

민형은 Y대에선 퍽 알려진 얼굴이다. 외모도 꽤 눈에 띄지만, 이번 살인사건을 해결했다는 소문이 퍼져 한층 유명인사가 되어버렸다. 그 사실을 떠벌이고 다닌 것은 민형 본인은 아니고, 그렇다고 윤희도 아니었다. 범인이 성현과 한경 커플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불과 얼마 전의 일로 민형은 그에 대해 딱 한마디로 감상을 표현했다: ‘입 싼 커플 같으니라고.’

종업원이 영혜에게 커피를 주문받고 물러간 후, 윤희가 입을 열었다.

“있잖아. 실은 영혜가 너 좀 만나게 해달라고 했었어.”

“응. 소문에 얘기를 들었는데, 너라면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염치없지만 도와달라고 하고 싶어서…….”

영혜가 웅얼거리며 덧붙인다.

“무슨 일인데?”

그녀의 말에 민형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가느다란 몸집의 영혜는 머뭇머뭇 망설이는 눈치였지만, 이내 숨을 한번 크게 들이켰다.

“실은……, 우리 언니가 죽었어.”

“응?”

윤희는 이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린가 싶어 눈을 크게 떴다. 친구는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신문에도 났는데, 음…….”

“너, 혹시 고향이 부산이냐?”

“어?”

민형의 질문에 영혜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알았어?”

그 말에 민형은 말없이 아까까지 보고 있던 신문을 펼쳤다.



어제(18일) 밤, 부산시청 직원으로 일하는 박영주 씨(27)가 시체로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울산에서 약 8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속 호수로, 지나가던 사람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울산시 경찰청에서는 자살과 타살 양쪽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피해자의 신상이나 기타 교우관계 등에 관해 조사 중이다.



그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자리에 험악한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윤희가 어안이 벙벙해서 영혜를 보자 그녀는 목에 뭔가 걸린 것처럼 잠긴 말투로 말했다.

“그거, 우리 언니야.”

“어머!”

윤희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다가 어깨를 움츠렸다.

“미안…….”

영혜가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다.

“으응, 괜찮아. 사실 언니랑 나랑은 별로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거든. 언니는, 음, 시청직원이긴 하지만 뒤로 이상한 짓을 많이 해서…….”

“이상한 짓이란?”

민형이 묻자 그녀는 눈을 피하더니 작게 중얼거렸다.

“잘은 모르지만, 마약밀매를 하고 있었던 거 같아.”

윤희의 눈이 더 그럴 수 없을 만큼 커졌지만, 상대적으로 민형은 그저 담담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런 언니 필요 없다고 내내 생각했는데, 저기,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까 맘이 좀 괴로워. 그래서 오늘 시험도 다 망치고……. 뭐가 어떻게 된 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머리가 텅 빈 기분이야.”

영혜는 고개를 숙인 채 말을 이었다.

“언니가 왜 부산에서가 아니라 울산에서 죽었는지도 모르겠고, 경찰은 언니랑 사이가 좋지 않았단 이유로 나를 의심하고 있어. 나하고 내 주변사람들까지 심문하느라고 우리 과 사람들한테도 폐를 끼치고…….”

“잠깐.”

민형이 말을 끊었다.

“왜 경찰은 언니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한 거지?”

영혜가 고개를 들자, 그는 침착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건 하반신이 물에 잠겨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부자연스럽다고…….”

“흐음.”

민형은 끄덕이더니 또 질문했다.

“언니한테 아는 사람은 많았어?”

“응.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해. 잘은 모르지만.”

영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대답했다.

“신문엔 부산시청에서 일했다고 돼있는데, 부서는 어디야?”

“총무과.”

“혹시 마약밀매 말고 외적인 부업 같은 건 안했대?”

“음, 바 같은데서 밤에 일했다고 들은 것도 같아. 근데 어딘진 모르고…….”

그리 자신은 없는 듯 작은 목소리였다.

“울산에 아는 사람은 없고?”

“글쎄, 대학 때 친구 정도 있다고 들은 기억이 있어. 언니는 교대 나왔거든.”

민형은 엷게 미소를 지었다.

“계속 뒤를 살피고 있는 건 경찰 때문이야?”

그의 말에 영혜는 놀란 눈으로 그를 보다가 이내 어깨를 늘어뜨렸다.

“응, 맞아.”

“그래, 알았어.”

민형은 그렇게만 말하고는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퍼져 자지만 말고 좀 일어나요. 철야? 웃기고 있네. 당장 일어나요, 부탁할 게 있어서 그러니까. 좀 있다 갈 겁니다, 아셨죠? 넵.”

그가 전화를 끊는 걸 확인하고 윤희가 물었다.

“혹시 삼촌?”

“응.”

민형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끄덕였다.

“그 인간처럼 발이 넓은 사람도 별로 없거든.”

“아아…….”

분명히 용역회사 같은 걸 한다고 했었지. 민형 본인도 간간히 삼촌네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윤희도 잘 알고 있었다. 한번도 삼촌이나 삼촌의 회사에서 일하는 민형의 모습을 본 적은 없었지만 말이다.

윤희는 두근거림에 몸이 떨리기 시작하는 걸 느꼈다.

“자, 그럼.”

민형은 핸드폰을 집어넣고 맞은편에 앉아 있는 두 여자에게 미소해 보였다.

“또 한번 움직여 볼까?”



다시 진부한 살인사건, 역시 진부한 연애사건/ Fin

           
          



“사람이란 누구나 각자의 탈을 한두 개씩은 갖고 있는 법이야.”

“너도……?”

윤희의 질문에 민형은 천천히 그녀를 돌아보았다.

“아마도.”

그것이 ‘확실히’의 의미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친구 영혜의 의뢰로 그녀의 언니가 피해자인 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된 민형과 윤희. 그러나 사건의 뒷면에는 한층 복잡한 다른 사건이 숨겨져 있었다. 그런 중 조금씩 드러나는 민형의 과거로 인해 윤희는 혼란스러워지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진부살인 진부연애 시리즈 3부, 2005년 여름에 뵙겠습니다!



* Junk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5-09 11:09)

댓글 '22'

줌마

2004.09.06 00:47:51

Junk on, Naver 2005's summer, just 2004's fall !!!!!!!!!!!!!!!!

Jewel

2004.09.06 00:52:45

앙 미워요. 내년까지 어떻게 기둘려요 흑흑

코코

2004.09.06 01:12:36

예고편까지 확실히 때리는 구만-_-

ciel

2004.09.06 01:16:42

il||li _| ̄|● il||li ....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ㅡㅜ)

리체

2004.09.06 01:51:36

홋. 내가 이런 거 진짜 따라해보고 싶다니까..;;;
캐릭터 소개할 때 대사 때리면서 소개하는 거랑,
또 새로운 버전!!
예고편 때리기!! 으하하하~
그래서 내가 수정버전 올리면서 생전 안하던 캐릭터 소개를 했자나..
비록 대사 올리는 건 귀찮아서 못했지만..-_-;;
내가 이래서 언니 글을 좋아한다니까~^^
그나저나 다음 여름 어케 기달려??ㅡㅡ@
어쨌든, 수고하셨어요!!^^;;

chika

2004.09.06 10:03:34

아...안돼요....지금 주세요. 너무 재밌는데...ㅠ.ㅠ

릴리

2004.09.06 11:02:45

헉, 2005년 여름이요?
안되는데..ㅠㅠ 저.. 그냥 2004년 겨울에 주시면 안될깝쇼?(비굴비굴)

쭈영

2004.09.06 11:25:48

헉! 내년 여름까지..넘 길어요..ㅜ.ㅜ
그간 수고하셨어요..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집시

2004.09.06 11:26:04

우...
2005년 이라니..
한 살 더 먹는 것도 마음이 아픈데...
내 년까지 기다리는 것은...
올 가을에는 어떨까요?@!!!!!!!!!

레띠츄

2004.09.06 11:40:33

너무너무 수고 하셨습니다.. 재밌게 잘 봤어요.. ^^
근데 내년 여름까지 어떻게 기다린대요?? 예고를 이렇게 감칠맛나게 해버리시면.. ㅜ.ㅜ
어떻게 기다리나............... 그럼 딴 글이라도 빨리 주세요, 네?? ^^;

나무늘보

2004.09.06 13:35:15

저두.. 완결 기다리다 단숨에 다 읽어버렸는데...
내년까지 기다리라니요..ㅠ.ㅠ

마리

2004.09.06 20:52:20

설마....제가 잘못본거 아니죠? 내년 여름이라니...
넘해요.. 이대로 잠수타시며..미워요..ㅠ...ㅠ
이제사 추리소설의 묘미를 조금씩 알아가게 됐는데...

Lian

2004.09.06 22:58:08

정크님, 짱!!! 멋져요. (TOT)
수고하셨구요, 축하드립니다. (부러워요. ;ㅁ;)
그나저나 민형의 과거라니 뭘까요? ...내년 여름, 내년 여름...OTL털썩;;;

김재희

2004.09.06 23:41:01

빨리 담편을 보고싶긴한데...
그걸볼때면 제가 한살 더 먹는다는 사실에...ㅠ.ㅠ

미진

2004.09.07 17:56:06

주인님 안녕하세요 ^^
밖엔 비가 엄청나게 오는데 전 주인님의 추리소설로 꿀꿀한 날을 나고있답니다.
추리소설을 상당히 좋아해요. 하지만 트릭을 완전히 이해하면서 즐기긴 힘들더군요
그 긴장감과 추리를 좋아한다고 보면되요 그나저나 저 커플은 1편에 이어서 그나마 진전이 있을줄 알았더니 영 진도가 무디네요
그래도 3편에 마약이 나오는것을 보니 사건의 스케일이 점점 커지네했습니다.
너무 잘봤어요. 내년 여름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ㅠㅠ
그나저나 주인님.. 저를 언제 등록해주실런지요.. 아예 안해주시련지요 흐윽..
제 멜로 주인님 주소좀 보내주세요. 연락처랑요.. 꼭 보내주셔야합니다.
천리안 멜이니까 pmj8430으로 보내시면 된답니다.
여기에다가 편지를 쓰고있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늘 좋은소설 보여주세요^^
싸랑합니다 쥔님!!!!!!!!!!!!! 쪽~~~~~~~~~~~~~~

문은희

2004.09.07 23:38:53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내년 여름이라니....
그럼 그동안 다른 글들로 저를 위로해 주세요
20000....

Rain

2004.09.08 05:17:44

캭, 2005년 이라뇨.....그때까지 살아있을련지.....민형의 과거가 몹시 궁금한데.....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bluemoon

2004.09.09 00:37:47

완결 축하드려요. 그동안 범인이 누굴까 무지 궁금해 했거든요^^
그나저나 정크님...민형일 볼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흑...어떻게 기다리나::;

경수

2004.09.11 18:24:44

다음편 주무대는 울산 부산인가요? 친한동네가 나온다니 반갑게 기달리게요.
사건풀이와 더불어 이커플의 애정전선에 농도가 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아 이제는 인생미학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Miney

2004.09.16 22:35:26

아, 청소도 않고 이거 읽었어요. ^ㅁ^;; 주인공들이 상당히 멋져서, 너무 즐겁게 봤습니다. (원래 탐정이 멋이 없는 추리물은 재미가 없더란...; 쿨럭.) 추리 로설의 팬들을 만드셨네요. 늦었지만, 완결 축하드려요. ^^ 저도 이제 윗분처럼 인생미학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아주 오래 기다렸던 것 같은... 인생미학. *^_^*

이희숙

2005.07.09 01:03:42

2005년 여름입니다.넘 보고싶어요. 민형 멋짐...   [01][01][01]

김미연

2005.12.28 14:37:48

2005년 여름은 다 지나갔는데 어찌하여 민형은 아니 보이는건가요? ^^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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