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98


1. 진홍루(眞紅淚)





밤이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걸어가는 옆을 행인(行人)들이 휙휙 스쳐지나갔다. 네온사인이 불쾌하게 눈을 찌른다. 녹슨 쇠를 문 것처럼 비릿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와, 우신은 툇, 하고 붉게 물든 타액을 뱉어냈다. 왼쪽 뺨이 말할 수 없이 욱신거린다. 담배를 꺼내려고 신경질적으로 주머니를 뒤지던 손이  아래로 처졌다. 떨어뜨린 모양이었다. 윗주머니는 텅 비어 있었다.

집을 나올 때만해도 깨끗했던 와이셔츠는 보기 흉하게 더러워져 있었다. 네온 빛에 희미하게 비친 얼룩을 보고 있으려니 기분까지 더러워지는 것 같았다. 우신은 입에서 욕이 나올 것 같은 충동을 누르면서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사적인 공간을 겸한, 그의 사무실 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우신은 날카로운 신경을 추스르려 애쓰며 건물로 들어갔다.

하긴, 담배를 핀다고 입안의 통증이 가라앉지는 않을 테니까.





그에게 타격을 입힌 상대는 사채업자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채 사라진 인간이었다. 오로지 거처를 알아내는 데만 열중해서 이 남자가 어떤 과거를 지닌 놈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간과했던 것이 실수였다. 놈은 꽤 유망한 프로복서였는데 망막박리로 1년 전에 권투를 그만뒀다고 한다. 얻어터지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이었다. 제기랄, 그런 건 미리 알려줘야 하는 거 아냐?

남자의 거처를 알아내고 사채업자에게 연락을 넣자, 고용주인 사채업자는 금방 사람을 보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가 도망칠지 모른다고 생각한 우신은 일단 먼저 남자의 아파트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신지…….”

잠에 취한 목소리와 어울리지 않게 불신감으로 가득 찬 눈을 한 남자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그는 잽싸게 몸을 안으로 디뎠다.

“이병욱 씨?”

상대가 움직인 건 바로 그 순간이었다.

피할 새도 없이 왼뺨에 타격이 전해졌다. 머릿속이 일순 투명해질 정도의 타격. 깨끗한 스트레이트 한방이었다. 우신은 거의 무너질 뻔한 하체를 바로잡고 반격을 하기 위해 줄기를 곧추세웠다.

그가 제대로 몸을 세우기도 전, 바로 맞은 것과 동일한 자리에 날카로운 훅이 날아든다. 우신은 오른팔로 훅을 받아냈다. 타격을 흡수한 팔에, 둔기로 내리친 것처럼 강한 통증이 느껴진다.

통증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그는 강하게 상대의 몸에 돌진했다. 허리를 팔로 감아 몸을 끌어당겨, 자신의 허리에 상대의 체중을 실은 다음 그대로 반회전 동작에 들어간다. 상대의 몸이 허리를 중심으로 회전해 지면에 내던져졌다. 우신은 때를 놓치지 않고 상대 위에 올라타 주먹을 내리꽂았다.

하나……, 두울……, 세엣.

주먹이 상대의 얼굴을 강하게 적중시킬 때마다, 핏방울이 튀어 올랐다.

세 방이면 충분하겠지.

상대의 코는 완전히 뭉개져 있었다. 우신은 주먹을 떼고 그 광경을 응시했다. 그가 흐트러진 숨을 가다듬는 것과 동시, 사채업자가 보낸다던 사람이 도착했다. 절묘했지만, 맞은 사람으로선 상당히 짜증나는 타이밍이었다.





우신은 어둑한 사무실을 지나,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공간인 그의 집으로 들어왔다. 불을 켜고 재킷을 벗어 옷걸이에 건 시점에서, 그는 비로소 거울을 보고 맞은 데를 확인했다. 이미 붓기 시작한 환부는 자줏빛으로 물들어 있다. 우신은 눈썹을 가늘게 찌푸리고,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냈다. 얼음을 타월로 감싸 왼쪽 뺨에 대자 아릿한 느낌이 더 심해졌다. 우신은 타월을 든 반대쪽 손에 쥔 페트병을 들어서 물을 마셨다. 물이 입안 상처를 자극한다. 우신은 페트병을 입에서 떼고 진통제를 털어 넣었다.

10분이 지나자 졸음기가 슬슬 밀어닥쳤다.

그는 의식의 저편으로 천천히 떨어져 가기 시작했다.









깔끔한 목재 플레이트를 내건 사무실은 도어 유리를 통해 내부가 들여다보였다. 불투명이기 때문에 내부가 다 보이는 건 아니었지만, 꽤나 정돈된 느낌인 것만은 언뜻 봐도 분명히 알 수 있다. 아니. 그렇다기보다 쓸데없는 물건이라고는 하나 남아 있지 않아 사무실 주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철저히 실용적인 공간.

민우신 탐정사무소.

사무실 안쪽에 위치한 개인 공간. 거의 유일한 가구이다시피 한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잠의 세계에 취해 있던 남자를 깨운 것은 귀를 찌르는 전화벨 소리였다. 우신은 흐느적거리며 그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기어감과 동시에 전화기 교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예.”

입 안이 아직도 쓰리다. 우신은 그 통증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짧고 입 안벽을 건드리지 않는 방식으로 발음했다.

2년 전처럼 그 외에 다른 직원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그렇다기보다는 들어왔다가 나가고, 들어왔다가 나가고, 그런 상황의 반복이다. 매번 이유는 달랐지만, 도대체 오래 붙어 있는 직원이 없었다. 아무래도 나한테 문제가 있는 모양이야. 심각하게 자문해 봤던 우신이었다.

“여보세요, 민우신 탐정사무소 맞습니까.”

약간 떨리는 듯한 여자의 음성.

“제가 민우신입니니다만, 무슨 일이십니까.”

“저는 유하연이라고 해요. 의뢰할 일이 있는데…….”

“말씀하십시오.”

“물건을 찾아주셨으면 해서…….”

여자는 문장을 마침표로 끝내지 못하고 줄곧 말끝을 흐리고 있었다. 한동안 침묵이 흐른다. 우신은 끈기 있게 기다렸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오는 대다수의 의뢰인들이 말을 전하는데 무척 곤란을 느낀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여기서 다그치면 상대는 더 당황할 것이다.

그러나 침묵은 유난스레 길었다. 수화기를 손으로 감싸고 있는 건지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지만, 곁에 있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 그는 짐작했다. 아무래도 더 기다리지 않는 게 낫겠군.

“유하연 씨?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해 주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수화기 너머에서 여자가 찔린 것처럼 대답했다.

“아, 죄송해요. 그래야 하는 건 아는데……, 집을 나갈 수가 없는 사정이 있어서요……. 이쪽으로 와 주실 수 있겠습니까?”

“알겠습니다. 페이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겠지요? 이쪽에서 방문할 시엔 추가로 돈을 주셔야 합니다만.”

상당히 정 떨어지는 방식이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자신은 취미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민우신.
31세. 184cm, 79kg. O형.
전직은 NYPD의 형사. 풍부한 외국경험으로 인해 영어와 일어에 능통. 형사를 그만둔 후 탐정면허 취득. 미국에서 활동하다 3년 전 한국에 돌아와 개인탐정사무소를 개업. 인생관, ‘일한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챙긴다.’

“물론이에요.”

그런 그에게 수화기 너머의 여자는 약간 웃음기를 머금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것이 비웃음인지, 악의 없는 웃음인지 여부는 알 수 없었지만.

“주소를 알려 주십시오.”

우신은 부은 볼을 누르면서 사무적으로 말했다.









바다로 접어드는 길목에 위치한 곳에 의뢰인의 집이 있었다. 약간 언덕 부근에 위치한, 주변에 달리 저택도 없는 지나치게 한적한 장소.

잡지나 드라마 촬영에 써도 손색이 없겠다 싶을 정도의 예쁜 집이었다. 개인 주택으로는 드물게 3층 건물로, 정원도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다.

그는 차를 세웠다. 핸들을 쥔 채 잠시 망설인다.

달리 가져갈 건?
아무 것도 없다.

차에서 내려, 가느다란 빗줄기를 느끼며 철제 문 앞의 인터폰을 들었다.

“누구세요?”

“민우신입니다. 도착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덜컥,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 바로 눈에 보인 것은, 자신의 의뢰인인 여자가 아니라 건장한 체구를 한 중년 남자였다. 젊었을 때는 분명히 굉장했으리라. 아니? 여자와는 달리 나이가 들수록 값어치를 더하는 남자들도 있다는 걸 감안할 때,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외모다.

남자는 미처 부기가 가라앉지 않은 우신의 얼굴을 미심쩍은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영 탐탁지 않은 태도였다.

“용역회사에서 오셨소?”

“탐정입니다.”

우신은 명함을 건넸다.

“훗, 우리나라에 탐정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남자는 명함을 보더니 입 끝을 비죽이 들어올려 비웃음을 띠었다. ‘탐정이 아니라 깡패 아냐?’ 라는 뉘앙스가 여실히 느껴지는 표정이다.

“국제면허입니다.”

처음부터 호의를 갖고 대해오지 않는 사람은 상대할 가치가 없다. 우신은 짧게 대답한 후, 가볍게 말을 이었다.

“제 의뢰인을 만나고 싶습니다만. 의뢰하지도 않은 분한테 설명을 듣고 싶진 않군요.”

남자는 다소 불쾌한 듯 그를 응시했다.

“유하연 씨는 나랑 오랫동안 알아온 사이요. 그 사람 일이 곧 내 일이나 다름없소만. 지금 무척 힘든 상황인데 나랑 얘기하는 것이…….”

“됐어요.”

뒤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몸은 좀 괜찮아?”

남자가 걱정스런 듯이 말했다. 우신은 남자 뒤에서 나타난 30대 여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전화 이미지 그대로다. 약간 신경질적인 이미지였지만 상당히 아름다운 여자였다. 뭐랄까,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섹시함을 몸에 지녔다고 하면 들어맞는 표현이 될까. 긴 블랙 원피스를 입은 채 움직이는 동작 같은 것이 고양이과 동물을 연상케 만든다.

“한열 씨, 괜찮아요.”

그녀는 짧게 대답하고 우신에게 고개를 돌렸다.

“아, 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신문에서 봤어요. 우리나라에 몇 명 안 되는 사립탐정들 중에서도 유난히 탁월하신 분, 맡는 사건은 어떤 것이든 척척 해결하신다고…….”

우신이 생각하기에 그 기사는 좀 과장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는 여자의 기대 어린 눈빛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척척, 이란 말이 붙을 정도는 아닙니다.”

“겸손하시군요. 아무튼 부탁드려요.”

여자는 도톰한 입술을 움츠리며 웃었다.







응접실로 안내돼, 소파에 앉자마자 여자가 말을 시작했다.

“아까 그 사람은 제 친구 구한열이라고 해요. 이번 일로 걱정이 되었는지 와 주었답니다. 정말 좋은 사람이지요…….”

그녀의 설명이 길어질 것 같아, 우신은 일단 자르기로 했다. 시간은 금, 의뢰인의 자잘한 잡담에 반응해 줄 여유 따윈 없다.

“그런데, 잃어버린 물건은 어떤 겁니까.”

“잃어버린 게 아니에요.”

조금 생기가 어린다 싶었던 눈동자가 다시 침울한 빛을 띠었다.

“어제, 저희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어떤 차가 제 차를 가로막았어요. 거기에는 복면을 쓴 남자가 한 명 타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이쪽으로 와 권총 같은 걸 꺼내들더니……, 저희 기사를 때려서 기절시키고는 제 목에 걸려 있던 목걸이를 가져갔답니다…….”

그 때 상황을 떠올리는 듯 여자의 목소리가 움츠러들었다.

“어떤 목걸이입니까?”

물론 일부러 의뢰까지 할 정도면 당연히 값어치가 상당한 것이리라.

“진홍루……라고 하는 붉은 다이아몬드 목걸이예요.”

진홍루(眞紅淚)?

어딘가 유치한 뉘앙스를 풍기는 그 이름에 웃을 수가 없었던 것은, 1년 전에 읽은 기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남편 이름이 박경철 씨 되십니까?”

“네, 작년에 저 세상에 가버렸죠.”

이런.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결코 가벼운 사건이 아니었다.

박경철은 재일교포로서 전 야쿠자 보스이기도 했다. 일본 명은 사카쿠라 케이이치(坂倉景一). 조직보스임에도 양성적, 합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수완가였던 그는 1년 전,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그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숨졌다. 그 폭발사고 자체도 충분히 주목할만했지만, 그 사고 직전 박경철이 자신의 다이아몬드를 경매에 붙인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더욱 언론에 의해 화제가 되었던 사건이다. 그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죽음으로 인해, 그리고 유족들의 반대로 ‘진홍루’의 경매 건은 없던 일로 돼버렸던 것이다. 그 미망인이 자신에게 일을 의뢰할 줄이야…….

붉은색 다이아몬드 자체도 희귀하지만, 진홍루는 그 중에도 유난히 가치 있기로 정평이 난 보석이다. 아니, 보석 자체의 가치를 제외하고 화제성만으로도 충분히 만만히 볼 사건은 아니었다. 적어도 의뢰가 들어왔답시고 덜컥 미끼를 물어버릴 만큼 가벼운 과제는 결코 아닌 것이다.

우신의 생각을 읽은 듯, 여자가 애원하는 투로 웅얼거렸다.

“찾아야 해요. 남편의 유품인 걸요…….”

“범인이 얼마를 요구하던가요?”

그는 가볍게 한 호흡 쉬고 물었다.

“……네?”

그녀가 ‘어떻게 아셨나요?’ 라고 반문하듯 눈을 동그랗게 뜬다.

“보석 자체가 목적일리 없지요. 돈으로 바꾸기가 결코 쉽지 않은 데다, 범인이 발이 넓어서 환금 루트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도 상대에게 약점을 잡힐 가능성이 오히려 큰 이름 높은 보석입니다. 범인이 무뇌아가 아닌 한, 부인께 직접 돈을 요구할 겁니다.”

“7억……이에요. 어젯밤에 전화가 와서…….”

“범인의 인상은 기억하십니까?”

“젊은 사람인 것 같았어요. 기껏해야 20대 초반……. 키는 꽤 큰 편인 것 같고……. 전화 목소리도 상당히 젊었어요.”

“뭐라던가요? 어떻게 거래하고 싶다고 했습니까?”

여자는 약간 울 것 같은 눈을 하며 벽시계를 가리켰다.

“1시간 뒤에 전화가 올 거예요.”

“왜 경찰에 연락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녀는 손을 떨리는 입가로 가져갔다.

“이미 너무 말이 많았던 물건이라서……, 가급적이면 조용히 해결하고 싶었어요. 남편의 유품입니다. 더는 남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하고 싶지 않아요……. 부탁합니다. 보수로 5백을 드리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런, 꽤 달콤한 액수인 걸? 꿍꿍이가 수상한 여자이긴 하지만, 돈만 제대로 지불한다면 그리 나쁠 것도 없겠지. 우신은 돈에 유난히 약한, 좋게 말해 경제관념이 지나치게 투철한 자신을 문득 한탄하고 싶어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머릿속으로 재빨리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동안만큼은 입안의 상처도 깨끗이 잊을 수 있다. 뿌리 끝까지 박혀 있는 속물근성이었다. 우신은 계산을 끝내고 입을 열었다.

“계약금은 선불로 백. 총 보수는 2천. 물론 제가 제대로 일을 처리했을 경우입니다만.”

여자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보기보다 욕심이 많은 분이군요.”

우신은 그녀를 똑바로 응시하며 대담하게, 매력적으로 웃었다.

“진홍루의 현재 시가는 최저 20억 정도로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이 일은 그만한 값어치가 있습니다. 부인도 아실 텐데요? 정 무리라 생각되시면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되는 겁니다.”

상대는 양손을 들며 한숨을 토해냈다.

“제가 졌어요. 그쪽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죠. 대신 맡은 일은 제대로 해 주셔야겠어요. 외부로 이 일이 새어나가지 않게 조심해 주셨으면 하고요. 이 조건을 지킬 수 없다면 죄송하지만 돈은 드릴 수가 없네요.”

“의뢰받은 사건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건 탐정업의 기본 원칙입니다.”

그가 간단명료하게 말하자 미소가 돌아왔다.

“믿음을 배반하는 분은 아닐 거라 생각되는군요.”

물론이죠! 그 역시 입술 끝을 가볍게 들어올렸다.

“바로 녹음장치를 설치하겠습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부탁드릴게요.”

여자는 재빨리 대답했다.



계속.

* Junk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5-09 11:07)

댓글 '5'

릴리

2004.06.16 10:43:55

우우, 미스테리라고 생각하면서 보니 더욱 흥미진진해요.
뭐, 하신 말씀이 있으니까 다음편을 기대해도 되는거겠.....죠?

Junk

2004.06.17 03:53:07

아마, 당분간 매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요.

여니

2004.06.17 04:10:11

오오오~~ 매일이라니.
마이니님에 이어 감격의 눈물이 ㅠ.ㅠ

D

2004.06.23 14:24:19

마인드가 마음에 듭니다... 일한 만큼 댓가는 반드시 챙긴다.. 호호호.

은기

2005.01.18 20:50:11

프롤에 찾아왔던 그 아가씨(죄송해요 그새 잊어버렸음 ^^;;;)
새엄마 되나 봐요 .. 그렇담 바람을 피웠단 얘긴데 ,,,,,흠흠흠
$$$$$$ 탐정 비서 ㅋㅋㅋ $$$$$$$$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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