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98

차가운 약혼





이 소설은


정파에 현재 연재중인 릴레이 소설입니다. 릴레이에는 누구든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메모 형태이므로 짧게 쓰셔도 되오니 부담 없이 참여해주세요!



설정 및 줄거리


로맨스에 넘쳐나는 계약약혼 혹은 결혼물입니다.


자신이 이미 여주를 사랑하는 것을 모르는 차가운 남주와 자신이 이미 남주를 사랑하는 것을 모르는 내성적인 여주가 나오는 소설입니다. 릴레이이지만 어느 정도 설정은 맞춰두어야 될 것 같아서 설정을 대충 적습니다.


여주와 남주는 그들 조부끼리의 약속으로 인해 약혼하게 됩니다. 남주의 집은 당근 대기업이고, 여주의 집은 남주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건실한 중소기업을 경영함. 두 기업은 여주와 남주의 결합으로 돈독한 유대를 갖게 됩니다.






등장인물


이신혜(23) : 태웅전자 이태웅 회장의 손녀.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여의고 이 회장이 손수 애지중지하며 키웠다.


조우겸(30) : 헌진그룹 조민국 회장의 큰 손자. 로맨스 소설의 남주답게 매우 냉철한 성격이다.


그 외에 남주, 여주의 할아버님들과 남주의 부모님, 여주를 응원하는 남주의 남동생이나 사촌여동생, 여주를 좋아하며 남주의 질투심을 유발시키는 남조가 나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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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날은 여느 때처럼 평온한 하루였다. 강의가 끝나 교문으로 향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에서 내리는 게 보였다. 검은 벤츠는 아주 눈에 띄는 차는 아니었지만, 거기서 내린 사람은 한눈에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 만큼 빛나고 있었다.

그는 신혜에게 별로 반가운 얼굴은 아니었다.


“조우겸…… 씨?”


놀라 중얼거리는 그녀를 싸늘한 시선이 훑었다.


저 시선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가 자신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그가 그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기에, 그의 집을 방문하는 날이면 되도록 눈에 띄지 않도록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일이 많았으니까.


“윤아는 아직 강의가 남아있는 것 같던데요…….”


윤아는 그의 사촌동생이다.


“걔한텐 용건 없어. 너와 할 얘기가 있는데.”


“저한테요?”


“타.”


그는 대답도 듣지 않고 빙글, 날렵한 몸을 돌려 차에 탔다. 신혜는 잠시 망설였지만 불안한 마음을 억누른 채 따라 탔다.


할 말이 있다고 했지만 그는 한참을 아무 말도 않은 채 차를 몰았다. 계속되는 침묵에 숨이 막힐 지경이 된 신혜는 결국 먼저 입을 열었다.


“하실 말씀이 있다면서요.”


“네가 나의 약혼자라는군.”


“예……?”


핸들을 느슨하게 쥔 채 그는 시선을 돌리지도 않고 말했다. 쉽게는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없어서 신혜가 어정쩡하게 반응했을 때 신호가 붉은 색으로 바뀌고, 그가 그제야 그녀에게 눈을 돌렸다.


비틀려 올라간 미소, 냉랭한 음성.


“조부님의 명령이야. 우리, 결혼해야 한다는데.”


그 말에, 신혜의 심장이 툭 떨어져 내렸다.


“전…… 있어요.”


“다시 말해.”


신혜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비틀듯이 돌렸다. 그를 보고 싶지 않았으나 유리창에는 희미하게 그의 모습이 남아 있었다. 아주 희미하게.


신혜는 눈을 감아버렸다. 그제야 그가 보이지 않았다.


“있다고요. 사랑하는 남자가, 있어요.”


“그래서?”


그는 비웃듯이 되물었다.


“그게 어쨌다는 거지?”


“네?”


“결혼과는 상관없는 얘기 아닌가? 너더러 나를 사랑하라고 하지 않았어. 결혼해야 한다고 했지.”


조수석의 앉아있던 신혜의 얼굴이 창백해진 게 보인다. 우겸은 입가에 비웃는 미소를 띠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얼굴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약혼 이야기를 꺼내니 재미있다 싶을 정도로 동요하고 있다. 양가 조부가 결정한 이야기이니, 반박해봐야 소용없을 것이다. 두 사람 모두 그들 조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처지니까. 게다가 두 사람이 결혼하면 양쪽 회사에 플러스가 될 것은 확실하다. 확실히…… 나쁘지는 않다. 그녀가 전혀 그의 타입이 아니라는 사실만 제외하고. 그런데, 남자가 있다고? 그래서 날 거부하겠다는 건가? 웃기는군.


“지금…… 어디 가는 거죠?”


“우리 집.”


그는 떨리는 그녀의 음성을 불쾌해하면서 덧붙였다. 이거야 원, 고양이 앞에서 벌벌 떠는 쥐 같군. 이런 여자를 약혼자로 받아들여야 하다니!


“앞으로의 일을 의논해야 하지 않겠어?”


그 말에 낮은 한숨소리가 들렸다. 그 한숨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우겸은 벌써 지긋지긋해졌다.


*



차는 곧 우겸의 집에 도착했다. 으리으리한 저택이었으나 감옥보다 더 잔혹하고 답답해 보이는 공간. 하지만 신혜는 잘 알고 있었다. 이 집에 사는 사람 중에 죄수 같은 존재는 없다는 사실을. 오히려, 친절하고 상냥하며 배려심 깊은 사람들만으로 가득했다.


“신혜 왔니?”


우겸의 어머니, 은혜는 언제나처럼 활짝 웃으며 신혜를 맞았다.


“안녕하셨어요?”


“그럼. 오랜만이다. 신혜야, 좀 자주 놀러와. 아줌마가 신혜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은혜는 신혜의 손을 꼭 잡았다. 온기가 전해왔고, 신혜는 항상 하던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가족들은 다 따스한데, 이 남자는 왜 그럴까. 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신혜는 우겸에게 한 번 시선을 주었다. 그를 쳐다보고 있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으나, 우겸이 모를 리가 없었다.


“너도 그 생각을 하나 보지?”


“네?”


“어머니는 저렇게 따스한데, 아들은 왜 그럴까, 라는 생각.”


신혜는 답을 할 수 없었다. 우겸은 툭 던지듯 말했다.


“피가 섞이지 않았으니까, 다를 수밖에 없는 거야.”


“뭐……라고요?”


당혹감이 신혜의 뇌리를 스쳤다. 지금 대체 뭐라는 거야? 놀랄 이야기는 하루에 한 번이면 충분해.


“어차피 알아야 할 얘기니까 미리 알려준 거야.”


우겸은 파주댁에게 차를 내오라고 지시하러 식당으로 들어가는 은혜를 힐끗 살피며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앉아.”


거실로 들어가자 재킷을 벗고 넥타이를 느슨하게 하더니 그가 소파에 앉았다. 그녀도 주춤주춤 조금 떨어진 소파에 앉았다. 차를 타고 가면서 우겸이 한 얘기가 머릿속을 스쳐갔다.



ㅡ 어머니는 아직 모르셔. 오늘 내가 너를 집에 데려가는 건 어머니한테 너와 결혼하기로 했단 사실을 공표하기 위해서다. 조부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어. 내가 다 알아서 말할 테니 넌 그냥 입 다물고 웃어주기만 하면 돼.


ㅡ그게 말이 돼요? 갑자기 이렇게 멋대로…….


ㅡ멋대로인 건 내가 아냐. 너와 나, 우리의 조부님들이지. 그 분들 결정에 반박할 수 있어? 헛된 희망은 버려.


ㅡ왜 안 된다는 거죠? 못하겠다고 하면…….


ㅡ거부는 못해.


ㅡ왜요?


ㅡ너와 약혼하면 조부님은 내게 그 분의 권한을 주실 거야. 하지만 거부한다면 미움을 받게 되겠지. 게다가 너희 쪽은 기술유출 문제로 우리 회사와 합병하는 게 이래저래 이로울 거고. 넌 외동딸이지? 네 어깨에 너희 집안이 걸려 있는데, 그런데 내 인생은 내 거다, 그딴 핑계로 거부하는 건 효녀가 할 행동이 아니지.


ㅡ솔직히 말해요. 저와 결혼하고 싶지 않으면서…….


ㅡ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지? 나도 너와 진심으로 결혼할 생각은 없어. 겉보기에만 그렇게 하면 조부님들도 만족하시지 않을까?


ㅡ무슨 말이에요?


ㅡ말 그대로. 약혼, 결혼, 법적으로는 너와 한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우리 맘대로 하면 돼. 나뿐만 아니라 너도 마찬가지란 얘기다. 내 신경은 쓰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원한다면 사랑한다는 남자랑 계속 만나도 좋아. 하지만 나와 결혼은 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신혜는 우겸이 차가운 남자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결혼은 사랑하는 남녀가 하는 성스러운 결합 아닌가? 어떻게 결혼을 한 상태로 다른 사람을 만나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걸까?


우겸이 그 말을 했을 때, 신혜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했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이었으니까. 사랑 없는…… 결혼이라니.


“신혜, 둥굴레 차 좋아하지?”


은혜는 파주댁이 나온 차를 신혜 앞으로 밀어주었다.


“감사합니다.”


신혜는 예의바른 미소를 지으며 찻잔을 들었다.


당혹스러울 때도 미소 짓는 방법을 할아버지께 배운 게 다행이야. 할아버지, 하지만 무슨 생각이신 건가요? 왜 저한테 한 마디 말씀도 없이…….


“그나저나 니들 둘이 같이 오다니 드문 일이네? 신혜가 우현이랑 같이 온 적은 있어도 너랑 같이 온 적은 없잖니, 우겸아.”


“말씀드리러 왔습니다.”


“뭘?”


“저희 약혼할 겁니다.”


“약혼……?”


은혜의 눈이 동그래졌다.


“갑자기 무슨……. 할아버님은 알고 계시니?”


“먼저 허락받았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하셔서 이 참에 신혜와 만나서 어머니께 말씀드리러 들른 겁니다.”


“우겸이 말이 사실이니?”


“저, 저는…….”


“거봐라.”


우겸의 코웃음 치는 소리에 신혜는 눈을 질끈 감으며 또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너 한숨 쉬지 마.”


우겸의 목소리에는 날이 서 있었다.


“예?”


아마도 자신의 귀에만 들리는 듯한 그 작은 한숨소리가 아까부터 내내 거슬렸다는 사실에 우겸은 다시 한 번 신경이 곤두섰다.


“그리고 토 달지 마. 시간 없어.”


“시간?”


귀찮지만 꼭 해야 할 일을 처리할 때는 단시간에 몰입해서 한 번에 해치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설이는 시간만 낭비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후회하고 곱씹을 시간만 벌어두는 꼴이니까. 우겸은 신혜를 만나 자신의 집으로 끌고 오는 내내 이 귀찮고 지겨운 순간을 오늘 여섯 시 전에 끝내리라 마음을 먹었었다. 우겸은 거실 벽에 붙어 있는 시계를 흘끗 쳐다보았다. 4시 25분이다. 6시엔 퇴근이야. 일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 이따위 일에 시간외근무까지 해가면서 허비해야 할 이유가 없지.


“너 무슨 말이 그래. 알아듣게 얘기를 해봐. 신혜는 아무 것도 모르는 거 같은데. 나도 모르는 일이고. 네 할아버지가…….”


“그 양반이 사업할 때 여자 끌어들이지 않는 거 잘 아시면서 그러시는군요. 이건 비즈니습니다. 어머니가 모르셨어도 어차피 저질러질 일이에요. 빨리 끝내버리고 싶으니까 시간 낭비 그만 하자구요.”


은혜는 찻잔을 차마 입에 대지도 못한 채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신혜를 가엾게 내려다보았다. 우겸은 그 시선을 따라 신혜의 동그란 머리통을 쳐다보았다. 꼭 쥔 두 손을 다잡아 무릎위에 올려놓고 있는 신혜는 입술을 꼭 깨물고 있었다. 어린 나이란 이래서 귀찮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해치워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줘도 못 알아먹는다. 


“그리고, 다 얘기했습니다.”


“뭘 얘기했다는 말이니?”


“우리 결혼으로 얻어질 현재의 부가가치들과 무한한 미래의 경쟁력에 대해서랄까요. 못 알아들었어도 어쩔 수 없고.”


우겸의 목소리는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냉랭하고 헐렁거렸다. 꼭 양아치같이 굴고 있다. 식당에서 밥 한 공기 더 달라고 말하는 것 마냥 결혼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쇳소리가 섞인 목소리는 더더욱 몰인정하게 들렸다. 말도 안 돼. 신혜의 조그만 목소리가 입안에서 흘러나가자 은혜는 조금 다급한 목소리로 손을 들었다.


“그럼 이렇게 하자. 신혜 얘기도 한번 들어보자꾸나.”


분침이 45분을 향해서 가고 있다.


“시간이…….”


“어떤 결혼을 구상하는지 몰라도 결혼의 시작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거란다. 안된다잖니. 네가 납득할 만한 이유라면 한번쯤 들어줄 필요는 있지 않겠어?”


우겸은 팔짱을 끼며 소파 등 뒤로 몸을 깊숙이 묻었다. 순간 우겸은 이제 막 고개를 드는 신혜의 얼굴과 딱 마주쳤다.


“3분주지.”


우겸의 거만한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그리고 거드름을 피우듯 손목을 들어 손목시계를 슬쩍 보았다.


“3분이 넘거나 내가 납득할만한 이유가 아니면 이제부터 당신은 내 말을 따라야 하는 거야. 무조건.”


“그, 그런 게 어딨, 아니, 그러니까…….”


신혜는 당황하기 시작하자 말을 더듬어댔다. "20초 지났어." 신혜가 갑자기 필사적으로 이유를 찾는 표정을 보자 우겸은 저도 모르게 웃어버릴 뻔 했다. 어려. 정말 어리다.


“그, 그게…… 우, 우현이를…….”


우겸은 피식 웃었다.


“여기서 걔 얘기가 왜 나와? 둘이 친한 거 알아. 그게 왜? 둘이 잤어?”


우겸의 비아냥대는 목소리에 신혜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우현이를…… 내가 좋아해요. 우현인 모르지만, 아주 오래됐어요. 아직 고백도 못했는데, 나는…….”


“눈 떠.”


한심하다는 우현의 목소리가 들리자 신혜는 눈을 꼭 감은 채 고개를 푹 숙였다. 


“다시 한 번 얘기해줄게, 아가씨. 난 너하고 결혼하자고 했지, 연애하자고 안 했어.”


우겸은 신혜의 우물쭈물하는 말을 잘랐다. 신혜가 벙찐 얼굴로 우겸을 쳐다보자, 우겸은 한쪽 눈썹을 치켜떴다. 그러더니 입가에 자애로운 미소까지 날려주신다.


“아까 한 말 기억하지? 고백하는 건 결혼한 후에 해도 늦지 않아. 그쪽으로는 전혀 신경 안 쓸 거야. 결혼만 해. 그럼 넌 자유야. 오케이?”



2편으로 계속.




적절한 전환점을 야호님이 잡아주셨으므로 2편으로 넘어갑니다.
(이 전환점을 제가 멋대로 정해서 좀 죄송합니다. 운영자의 권한으로 봐주삼)

3편이란 숫자가 올라오면 그 때 2편이 완료되는 겁니다.
그 때까지 3편은 작가님들이 릴레이 게시판에 올려주는 글에 따라 몇 번이고 수정됩니다.


댓글 '13'

은새

2009.02.16 14:04:51

다음글을 기대합니다..^^

위니

2009.02.16 14:27:44

작가님들 달려주세요^^

Junk

2009.02.16 19:08:07

그러지 마시고 한두 줄씩 써주세요, 두 분도. 하다 보면 꽤 재밌거든요, 이거.

palomita

2009.02.16 23:29:20

시작부터 재미있습니다. 기대되요.

eli

2009.02.17 20:08:29

아주 좋아요~

핑키

2009.02.18 00:44:02

오~ 기대감에 두근거립니다.

연향비

2009.02.18 15:06:39

으.. 용기를 내서 미쳤다고 한번 뛰어들어봤는데;;
장난 아니네요;; 버버벅;; 어려워용;; 그냥 감상이나 하고 있을 것을;;

Jewel

2009.02.18 17:32:03

버저비터님, 릴레이소설은 스페셜룸/ 릴레이 소설 란에 적어주시면 됩니다 넘 길게 적어서 옮길 수가 없다능

버져비터

2009.02.18 17:37:51

우왕///릴레이방 저 지금 봤어요// 어흙 이 눈뜬 장님// 리플지우고 옮기겠습니다. 죄송해요, 정크님ㅠㅜ

Junk

2009.02.18 19:35:29

헉, 걱정마시길... 제 설명이 부족해서 그렇죠. 릴레이 게시판 설명 붙여 두었슴다.

방님마눌

2009.02.18 23:54:59

설정을 보고있자니 무한도전에서 했던 "꽃보다 남자"가 생각나네요...ㅋㅋ
산으로 가는 로맨스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ssuny

2009.03.04 20:14:43

설마 미래 시어머니 앞에서 동생을 좋아하고 형은 내동생과 잤냐 라고 물어보는 상황인가요??
강적인데요

하늘지기

2009.05.26 14:21:36

전형적인 남주 스탈인데요..
쎄게 등장하십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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