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Partner를 보시는 분들께는 약간 유용할지도 모릅니다.

완전체 혹은 순혈 (Pure) - 말 그대로 순수한 흡혈귀의 혈족. 햇빛에 약한 표피는 화상을 입는다. 안구도 햇빛에 약해 햇빛을 직접 대하면 눈이 멀어버린다. 말 그대로 영원을 살 수 있으며, 부모 모두, 혹은 부모 중 한 쪽이 완전체 흡혈족이다. 부모 양쪽이 완전체인 경우에는 완전체의 자식들이 태어나나, 둘 중 한 쪽이 완전체가 아닐 때에는 하프라 하여 혼혈이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 인간과 비슷한 외모를 지녔으나 피에 강렬한 사냥 본능을 가지고 있다. 무엇인지는 모르나 혈액에 그들이 살아감에 꼭 필요한 성분이 있는 듯. 모든 피들 중 인간의 피에 가장 강렬하게 반응하며 인간의 혈액에서 얻는 성분이 그들에게 월등히 강하게 작용한다. 이런 이유로 기본적으로 강력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활동 시간은 주로 밤이다. 그 외에 인간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수한 능력을 하나 혹은 그 이상 가지고 있고, 개인차가 있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능력이 강해진다. 최초의 흡혈 이후 평균 600살 이상을 살며, 죽음에 관한 것은 700살이 기점이 된다. 죽음을 예측할 수 없는 인간과는 달리,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오직 사냥꾼 (Quater)의 손에서만 죽을 수 있다. 오랜 기간을 사는 탓인지, 상당히 감정이 둔화되어 있다. 감정보다는 단련된 이성이 앞서는 존재.

반혈 (Half) - 흡혈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1세대를 이름. 수명은 250년 ~ 450년 사이. 늙지 않은 채로 죽음이 결정될 때까지 살아가는 완전체와는 달리, 무척 느리지만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는 편이다. 역시 햇빛에 약하지만 표피에 화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며, 무엇보다도 그들은 피를 섭취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흡혈족과 강한 유대와 연대를 가지고 있지만, 역시 완전한 흡혈족이 아닌 탓으로 어중간한 상태에서 흡혈족의 주위에서 떠돌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아주 강력한 재생 능력을 가진 탓에 면역력과 상처의 자체 치유력이 강하다.

사냥꾼 혹은 혼혈 (Hunter or Quater) - 흡혈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1세대 이후의 세대를 말한다. 반혈들이 인간, 흡혈족, 혹은 하프 자체 끼리의 결합으로 인해 낳은 아이들 중, 흡혈족과 흡사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태어나게 되는데, 그들이 바로 사냥꾼, 혹은 혼혈이라 불리는 존재들이다. 수명은 제각각이며, 흡혈족의 사냥본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단, 그들의 본능은 흡혈족을 향하고 있으며 첫 흡혈족의 사냥 이후 정기적인 사냥을 하지 않으면 폭주하는 기묘한 본능 또한 지니고 있다. 일반적인 흡혈족보다 월등히 높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햇빛에 아무런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흡혈족의 뒤에서 암암리에 활동한다. 묵인된 흡혈족 전용 킬러라고 보면 무난할 듯.

벗 (Partner) - 제공자라고도 불리며, 까다로운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존재이다. 간단히 말하면 계약 관계로, 흡혈족이 인간과 능력과 생을 공유하는 계약을 하는 경우, 상대 인간이 벗이 된다. 흡혈을 할 때 흡혈족의 피를 인간에게 공급해, 상대 인간이 죽지 않을 경우에 그 상대 인간이 수혈 제공자인 흡혈족의 벗이 되며, 그 이후로는 피를 나눈 흡혈족에게 정기적으로 피를 공급해 주며 그와 생을 나누며 그의 능력을 나눈다. 그러나 흡혈족의 피를 견딜 수 있는 인간의 숫자가 아주 적은 관계로 인간을 벗으로 삼은 흡혈족의 숫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