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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3가지를 놀라게 한 드라마입니다
로설은 좋아하지만 이상하게도 로맨스 드라마는 안 좋아하는 편인데
(아마도 심리 묘사보다는 사건 중심으로 전개되어서 그러는지)
보고 또 보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더군다나 이드라마는 제가 싫어하는 온갖 찌질한 설정으로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드라마를 보는내내 두근두근 하더군요
아마도 키타하리 에리코란 작가분의 역량인것 같아요
너무나 흔해빠지다 못해 건더기 한조각도 건질게 없을것 같은
소재로 이런 감동을 줄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에리코 작가 작품을 보니 역시 유명한 작품을 많이 쓰셨더이다
하늘~1억개별, 뷰티풀 라이프등등
다 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단 하나의 사랑이 젤 좋았습니다
음... 저는 음악을 해서인지 곡으로 비교하자면 모짜르트곡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더하거나 덜하지도 않은 음악 그자체의
느낌과 유사한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나시 카즈야군의 연기력에도 놀랐습니다
고쿠센이나 노부타에서는 카메군의 얼굴이 너무 싫어서 (솔직히
처음봤을때 뱀이 연상되었다는)
1회 보다가 말았는데 이 드리마에서 급호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음.. 저렇게 자기밖에 모를것 같은 얼굴에서 진실한 사랑을 하는
연기가 나오더라구요 ( 드라마를 찍을 당시 20살인가 어린나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오버하지 않아서 좋았구요 남자배우들에게
좀처럼 보기힘든 신경질적인 표정이랄까 섬세했습니다
왠지 기무라씨를 뛰어넘을 연기자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읽고 또 읽게되는 멋진 로설같은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