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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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책은 소장본으로 나온 거라 한 권에 자그만치 12500원을 주고, 곱하니 네권해서 5만원이었죠!
그래서 산다는 언니에게 사지 말라고 막 그랬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책 한권이 왠만큼 얇은 책 2권은 족히 되고도 남음이 있더란 말이죠...
하지만 포장과 책 표지가 쵸큼 안습 ㅠ.ㅠ
아 각설하고 내용 들어가겠습니다. 짧게!
내용이 어지간한 책 8권 분량이라 정말 정말 깁니다. 책 읽으면서 다른 책들이 한 편의 영화 같다면, 이 책은
일일드라마란 생각을 했더랬죠. 그리고 주인공 딱 두 사람의 내용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조연들의 이야기도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 살짝은 성장드라마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여주 은재와 잘난 집 아들 서현의 "역경"드라마입니다. 정말 이책은 줄거리 정리하려면 백날 걸려야 될 것같은 ㅠ.ㅠ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은재에게 빠져 언제까지나 기다리겠다는 서현의 외고집스러운 사랑,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게 좀 오바하면 바로 스토킹이 되어버리는 거지만 ㅋㅋ ) 나중에 여주를 개고생시키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결국은 다시 원래의 일편단심으로 돌아와 여주와 멋지게 사랑합니다.
하지만 뭐랄까 좀 불편했던 건, 너무 길었다는 거겠죠. 역경이 너무 많아요 ㅠ.ㅠ
주인공들이 이제 좀 해피해질만 하면 사건들이 터지는 거죠! 제가 싫어하는 음모까진 안 나왔지만; 물론 재미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마음이 불안하잖아요...(주인공들이 막 웃고 있는데 책이 뒤에 많이 남아있으면, 뒤엔 무슨 지뢰가 숨어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막 들어요 ㅠ.ㅠ)
그래서 결론이 뭐냐;; 고 물으신다면....
재미는 있되 장기전을 예상하며 슬로우, 슬로우한 마음으로 봐야 한다는 거죠...
1. 남주가 여주와 헤어진 다음에 수 많은 여성들과 밤을 보낸다.
2. 남주가 자신의 집에서 돈을 받고 헤어지자고 한 여자를 미워해 성적으로 여성을 난폭하게 대한다.
->요런 거 싫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이런 장면이 있다는 거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그럼에두 불구하고 남주 서현이 멋지게 개과천선(?)해서 여주 밖에 모르는 인간이 된다는 것!
그래서 이건 소장본인데 없는 나 약올리냐?
하고 물으신다면...
ㅎㅎㅎ 맞습니다.
사실 요건 염장글 ㅋㅋㅋㅋㅋ
(날아오는 돌을 피하러 전 이만 ㅋㅋ)
댓글 '7'
전정만리
정말 제가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는 책입니다
정말 한 권이 두 권가량의 분량이구요
위에서 1.2,번으로 적힌 그닥 좋지 못한 서현이의 모습은 책을 보시면
이해가 좀 되실듯... 물론 그러면 안되지만 서현이 성격과 은재에 대한 사랑이 맞물려서 그렇게 상황이 형성된 것 같아요
아무튼 보시면 못 헤어나오 실 겁니다
제 생애 최고의 로맨스입니다
4년을 기다려 품에 안은 책이니까요..
헤라님이 2년 정도 있다가 다시 새글 연재하신다던데
어찌 기다릴지..
암튼 책 구하셔서 보셨음 해요..
지금은 3차 신청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