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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님의 "누나팬닷컴(1,2)"
그녀를 보면
그를 보면
설레이는 이맘...
정말 '너를 내게 주려고 날 혼자 둔 거야'인 걸까요...
고와서 좋아라...
좋아서...
너무 좋아서.... 고와라.....
사랑에는 국경이 없고, 누나팬닷컴에는 연령 상한선이 없습니다.
애들은 가라! 누나만 가입 오케이!
머리아플땐 타이레놀, 소화가 안 될 때는 훼스탈을 먹듯 마음이 고장 났을 때는 누나팬닷컴에 접속
사랑방정식으로 다시 엮어 본 이야기.
사랑에는 국경이 없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용할 수 있는 연령도 상한선이 없답니다.
애들은 잠시만 참아주세요! 연애가 하고 싶다 노래부르는 솔로족 가입 오케이!
사랑을 하면요...
머리아플때 타이레놀이 필요치 않을지도 몰라요.
대신 애써 차갑게 식힌 연인의 손이 그대 머리 위에 올려져 호~ 하고 있을테니까..
소화가 안 될 때도 훼스탈이 필요없어요.
대신 '내손은 약손~' 그대의 배를 살살 달래주고 있을지 누가 아나요...
마음이 고장나면...이라..... 우훗~ 제가 무슨 말할지 말 안해도 알죠...
사랑표 콩깍지 한가득이면 끝인걸요...
내 사랑 고와서 좋아하기도 바쁜데
고장이 날 틈이 없으요~
'현이 붙잡고 있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가만히 입술을 내려놓았다. 그녀 자신조차 내놓기 부끄러워한 손을 이렇게 아껴주는 사람은 이 남자 하나뿐이다. 왠지 눈물이 나올 것 같다.'
- 제개인적으로 손잡고 하는 그런 스킨쉽을 어여삐 보는 사람이라서 더욱 그럴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제 사랑안에 들어온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단점이라 여기는 곳까지 사랑하게 되는 마음이 참 기특도 하고 예뻐서 원래 제목에도 어울리고 이번 책에서 특히나 완소하게 된 대목입니다.
누나팬닷컴의 연재때 제목은 '고와서 좋아라' 였었죠.
비록 연재글을 읽지는 못했지만 연재되던 제목을 보며 리앙님 답게 참 곱네... 했었더라는.
역시나 이번 작품도 리앙님 특유의 고우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이 담뿍 담겨져 있어서 흐뭇했네요.
게다가 제가 막 웃음이 터뜨려지던 이유가 퐈순이모 아라씨의 모습 어딘가에 제 모습이 문득문득 비춰진다고 할까요...
딱히 연예인 팬카페에 가입하고 그런 경험은 없지만, 티비에 나오는 누군가 좋아질때 막 설레이고 그 사람에 대해서 이것저것 궁금해지고 사이트 여기저기 기웃거려지게 되고... 새삼 이나이에 이래도 되는 걸까 쑥스러워지기도 하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일반인 코스프레는 한번쯤 해봤던 기억이 몽글몽글...
그러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때의 흐뭇함.. 후후...
음... 의미를 넓혀서 작가님들을 좋아해서 겁없이 팬카페를 만들고 활동하고 있는 걸 보면 저도 아라 못지 않은 열혈팬모드인 걸지도 모르죠...^^
자칭 마음이 가면 마구마구 퍼주는 냄비같은 사람이라고 자학개그를 펼치지만, 내보기엔 음식 후덕이 만드는 손솜씨만큼이나 마음도 후덕 그자체인 완소녀, 조아라.
채팅의 가면을 뚫고 나와 화답차원으로 하트모양의 서른개 촛불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여자친구에게 '촛불 말고, 너.' 하는 남자... 민현.
하는 모냥도 착한 얼굴과 마음 마냥 고운 연인들이었어요...
글구 현이씨... 이런 말 안하려고 했는데...
거... 그러지 마요....
그러엄... 아라씨 맘만 '낚는' 게 아니라 나도 그 너른 가슴에 퐁당 빠지고 싶어진다구요...
( 조심스레.... 어케 '현이식모'는 안되겠뉘.... 쿨럭~쿨럭~;; )
사실 '소년의 꿈'의 보랏빛 여운이 상당히 오래 갔던 저라서 - 해피인 건 분명한데 지현이를 생각하면 막 마음이 싸해지는 거예요. 후...ㅠ.ㅠ - 이번에 책의 분위기가 밝다는 평이 신간이 나왔다는 자체만큼이나 반갑게 다가왔더랍니다.
늘 흐르는 깊은 산속 옹달샘이지만
'누나팬닷컴'은 그중에서도 햇살 잘 드는 곳의 샘물을 보는 느낌이랄까...
잔잔히 널뛰지 않으면서 경쾌한 분위기?!
고운 아이들 세상에 선보여주신 리앙님...
제가 많이 샤릉합니다....
그나저나..... 정말 이런 $행복보글[ 사이트 어디 없나요...
있다면 닥치고 공유~!!!
조사하면 다 나와~~요. 히히...^---^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
내 쉬일 곳은 작은, 집 '고와'... 내 고운 '아라' 뿐이리니... 를 부르게 하는
'누나팬닷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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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파라다이스 리뷰방을 찾은 게 언제인지 까마득해 글을 올린다는 게 민망스러울 정도입니다.
누구냐, 넌! 하신다해도 할말이 없는... (;;;)
천동에 리뷰를 이미 올리긴 했지만 그래도 리앙님의 글이 연재되었고 머문 곳에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살며시 적어보아요.
누나팬닷컴이 정말 있을까... 인터넷 검색하다가 오홋~ 했다는 이야길 덧붙이며 감이 오긴 하지만 아직도 SS501의 누가 준이인지 좀 헷갈려하는.......... 미루, 흔적 남기고 갑니다.
댓글 '7'
미루/ 형준이가 아니고 현중이에요. ^^ 김현중. 형준이는 준이 말고 다른 애 (콕 찝어 준형이;;;)구요.
무한도전 체육 대회 저도 봤는데 ; 훤칠한 사내자식들이 운동 신경 꼬라지 하고는. (먼산) 엄마랑 같이 보다가 채널을 다른 데로 돌렸지 말입니다. T_T
앗, 그러고보니 준형이에게 형준이 이미지를 대보려니 너무 웃겨요.. 준형이 책에서 엄청 귀여웠는데..ㅋㅋ 팀의 막내라는 말을 왜 이제야 봤을까요. 그걸 알면 금방 교통정리 했을텐데.. 암튼 늘 뒷북처자 미루입니다.^^;;;
그리고 준이의 모델은 SS501의 현중이에요, 김현중. 너무 비슷하게 그려서 누군지 다 알겠다, 그랬던 저의 염려는 기우로 끝나고;;;;-_-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