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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 소료 후유미
소료 후유미를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
섬세한 그림체에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차가운 비웃음같은 것이 느껴지는 요상한 조화때문이라고 할까나..
소료 후유미의 그로테스크(?)함과 비뚤어진 시각이 절묘하게 표현된 만화가 이 "Eternal Sabath, 영원의 안식처"가 아닐까 한다.
본격적인 연재의 시작에서 첫머리.
<그는 타인의 마음에 들어가 살짝 타인의 기억을 고친다.
마음이라고 불리는 불가시적인 세계에서 혼란과 조화를 가지고 노는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것은 ES로밖에는 불리지 않았던 청년, 아키바 료스케와 토죠 의대 연구원, 쿠죠 미네의 스토리다.
이제부터 ES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솔직히 많은 만화가로부터 표현되어 온 여자주인공 쿠죠 미네상은 그다지 맘에 드는 편은 아니지만,
그러니까 자신밖에 모르고, 주변에는 통 관심이 없고, 자신의 일은 대단히 잘하지만 평범한 일에는 부족한, 무신경한 소유자.. 쿠죠 미네의 설정은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
ES 료스케의 무표정에서 나타나는 매력포인트를 무시할 수 없는 만화.
'마르스'에서의 남주가 폭발적이면서 대단한 에너지의 소유자였다면, 이 만화에서의 남주는,
정적이면서 차가운, 하지만 어딘가에서 나오는 정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소료 후유미의 남자주인공들은 대단히 매력적이다.
영원의 안식처, 료스케 역시 매력적인 남자주인공 들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
추천 쾅쾅!!!
쓰리 때부터 느끼긴 했지만, 이 만화가는 항상 뭔가 살짝 꼬였어요-_-;
그래도 일단 끝나길 기다리는 중.
앞이야 마음에 안들어도 뒤로 갈수록 괜찮은 만화를 자주 그린 사람이니까^^
꼬리 : 이벤트 당첨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