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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멋지다 마사루]에 나오는
'빼빼부족의 춤'이나 '고케야마 부족의 노래'에 필적할 만한
그런 음악을 하나 찾아서 듣는 중입니다.
Mari Boine이라는 노르웨이의 여자 가수인데요......
제가 존경하고 존경하고 또 존경해 마지않는 화가 언니가 계신데
그 언니가 얼마전 블로그에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다고 올려놓으셨더라구요
궁금증이 생겨 P2P를 뒤져 MP3를 몇개 다운 받아 들었는데
이야, 이거 그날 저녁으로 홀랑 반해버렸어요.
단 한마디도 알아들을수 없는 소리로 뭐라고 음조없이 읇조리면서
그 뒤로 첨 듣는 악기소리들이 깔리는데
비트와 음률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듯한 소리하며,
그 신비함과 오묘함이 빚어내는 영적인 분위기.
그리허여 웹을 뒤져 그녀와 그녀의 음악에 대한 자료를 좀 찾아내고
......어벙;했습니다;;;
노르웨이의 인구 대부분을 구성하는건 많이 알다시피
바이킹의 후예라는 그 노르만인지 게르만인지 하는 놈들이잖습니까?
그게 절반, 그리고 켈트족이 절반쯤 된다는 군요.
근데 걔네들 말고도 북부지방에 가면 달랑 5만명 짜리 소수 민족이 있답니다.
이름 하야 '사미'족.
이 마리 보완이라는 가수는 그 '사미'족의 전통음악을 하는 가수라네요.
올뮤직가이드에서 보니
사미족 전통 타악기를 두드리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네요.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고
테크노로도 편곡된 것도 있는데 그런건 Bjork 느낌이 좀 나요.
살다살다 '노르웨이 소수민족 민속 음악'을 듣게 될줄은 몰랐습니다만;;
신비롭고 영적인것이 묘한 느낌을 주는데 상당히 매혹적입니다.
새로운 것 접하는 데 두렵지 않으시다면,
한밤중에 묘한 기분으로 내내 멍해져보고 싶으시다면 추천입니다.
[+]
노르웨이 음악에 대해 궁금해져서 이것저것을 다운받다가
열라 웃기는거 하나 건졌습니다
.....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주제가;;;; 거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