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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4년 7월 14일 시사회(종로 허리우드)
감독 : 김태균
출연 : 조한선, 강동원, 이청아
원작 : 귀여니作 '늑대의 유혹'
조한선의 이름이 먼저 나오지만 이 영화는 강동원이 주연이다.
그것도 감독이 무지하게 사랑하는 주연..ㅡㅡ
단언하건대 김태균 감독은 강동원을 사랑하는 것이 확실하다..
이 영화는 아는 사람은 아는 '귀여니'의 원작을 시나리오로 해서 만든 영화다.
나! 귀여니 정말 안좋아한다. ㅡㅡ+
'그놈은 멋있었다' 읽고서는 책을 찢어버릴뻔 했다.
물론 내 책이 아니라 돈주고 빌린 책이라 찢지는 못했지만...
정말 진심으로 책을 찢어버리고 싶은 감정을 품게 만든 몇안되는 작가중의 하나다. 귀여니.............. ㅡㅡ+
(이것도 송승헌과 정다빈이 나오는 영화로 개봉했더만.. 정말로 볼 생각없다. 물론 공짜라면......... 그냥 가서 봐줄 생각은 있지만..)
암튼 '그놈은 멋있었다'의 충격으로 인해 '늑대의 유혹'은 읽을 생각도 안했는데...
이 영화..............
강동원 좋아하는 숱한 여인네들이여~
영화관으로 보러가라..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스토리 모두 무시하고, 장면간의 비약에 기함하지만 않는다면......
오!로!지! 강동원 하나만.. 또는 조한선과의 투샷컷만 즐길 생각이라면 이 영화... 보러가라고 권하고 싶다.
큰 화면으로 여과없이 눈앞으로 확대되는 이 두남자의 투샷은 환상적이다.. ㅡㅡa
특히나 강동원의 카메라발은 환상에 '판타스틱' 그자체!!!!!!!!!
강동원만 화면에 나왔다하면 극장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여인네들의 신음이란.......... 가히 폭발적이다..ㅡㅡa
(괜히 감독이 강동원을 사랑한다는 말을 한 것이 아니다..)

@ 포스터봐라.. 강동원이 중앙이지? 감독이 사랑하는 거 맞대니깐??
감독의 전작이 화산고인만큼 액션씬 하나는 정말 예술이었는데, 다음 작품은 정말 괜찮은 시나리오가지고 액션 영화하나 만들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 ㅡㅡ;;
이 영화는 중딩, 고딩의 로망이 어떤건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마 나도 고딩때 저런 로망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ㅡㅡ
귀여니가 그 로망을 적나라하게 까발려주므로 중딩,고딩들이 귀여니의 글에 그토록 열광하는 것일수도...
그 로망을 영화를 보면서 이해했다...
내 눈앞에서 이런 남자 둘이 왔다갔다한다는 것........... 나도 고딩때 그런 로망이 있었기 때문..ㅡㅡ
(눈앞에 실지로 보여주니 이해하다니... 떱~ ㅡㅡa)
스토리 모두 제끼고 2시간동안 두 남자의 보면서 눈만 실컷 즐기다가 왔다...
아.. 이런 것이 30대의 로망이다.
눈이 즐거운것..ㅡㅜ
조한선은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낸 것을 한 번도 못 봤어요. 연기는 못 해도 매력있게는 보일 수 있잖아요. (왜 그것도 안 되는 거니? 응?)
포스터에서 강동원의 피부와 입술이 유난히 뽀샤시한 데 반해 조한선은 상당히 칙칙하게 나왔군요. 감독의 편애, 맞나 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