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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짧습니다. 스크롤의 압박 전혀 없습니다(-_-).
그러니까 이 만화는 좋은 점이 참 많다.
세 쌍동이 여자아이가 나온다는 점이 참 거시기한데다가, 야들이 꽃미남과 연결된다는 설정도 참 좋고, 슈가의 다른 만화들에 비해 유치하지도 않고, 아줌마가 봐도 제법 두근두근한 설정이나 대사들이 많다. 지극히 전형적인 설정을 어느 정도 자신의 매력으로 승화시켰고 호기심도 퍽 자극하고 캐릭터도 나름대로 개성이 있다.
근데!
몽.
얘가 왜 이리 인기가 많은 건데?
어른스럽고 생각이 깊은 시나, 유쾌상쾌통쾌한 화에 비해서 얘는 정말이지 넘 아니올시다다. 으윽! 너무나 전형적인 메리수 아니냐 이 말이다. 정말 작가의 분신 아니고서야 이런 별볼 일 없는 캐릭터에 이렇게 맹목적인 싸랑을 쏟아부을 수 있냐는 거다. 꽃돌이 리츠키도 모자라서 이젠 필립까지?
제발 좀 인기 많은 캐릭은 인기 많을 수밖에 없는 매력을 그려달라 이 말이다. 여자가 봐도 멋지고 남자가 봐도 사랑스런 그런 캐릭 있잖냐. 얘는 볼 때마다 답답스럽고 리츠키와 필립이 아깝단 생각밖에 아니 든다.
그리고.
명색이 세 쌍동이 얘긴데, 리츠키만 너무 부각된다. 일본 갑부집 아들에다가 모델까지 하던가? 암튼 이래도 안 멋지냐? 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이 캐릭터에 비해서, 필립과 로빈은 일단 외모에서부터 딸린다ㅡ 이 말이지. 시의 미국 파트너였던 션인가? 갸가 좀 받쳐주던데, 제발 자주 등장해서 균형을 맞춰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완전 개인적인 감상(-_-)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