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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칼럼/ ‘불새’는 드라마 죽이는 사조(死鳥)  

[배국남의 연예문화탐험기]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4052910371900064&LinkID=10&bbs=on&NewsSetID=33&ModuleID=471




드라마만 보시나 -.-; /칼럼리스트 배국남님께

대중 문화 비평가로서, 브라운관을 넘어서서, 대중 소설과 최근의 문화와 대중의 욕구들을 고려하는 비판을 하시면 더 좋겠습니다.

고급 엘리트 문화와 배척된다고 -.-; 종종 얘기되는 '대중 문화'를 주목하신다면, 좀 더 성의를 보이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인기있는 대중 만화는 '만화'자체를 거들떠도 안 보신다면 별수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대중 소설들은 연관시켜서 이해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겹삼각 구도가 드라마에서 최근 히트치면서 주목받는다고 하지만,
소설이나 만화 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관례화 되다시피 한 구도입니다.

대중 소설에서 남녀 주인공은 선망의 대상이 될 필요가 있고, 그게 조건이나 능력 성품도 포함되지만, 더 쉬운 방법이 '대단한 라이벌'을 붙여주는 것이죠.
사실 대중 소설(만화)에 등장하는 정도로 매력을 지닌 남녀라면, 당연히 주변에 그들에게 이끌리는 이성이 있기 마련 아닌가요?

그리고 소재와 구도만을 두고 흔하다, 전형적이다 라고 비판하시는 점도... 조금 깊이 들어가셨다면 좋았을듯 하네요.



& 조건과 성품을 갖춘 완벽한 남자 주인공의 역할은, 이미 기존 여성독자를 대상으로 한 숱한 로맨스 소설에서 기본적으로 쓰이고 있던 겁니다.

남자이니까 순정만화나 로맨스 소설 따위는 (혹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러 대중 문화) 관심없다고 하신다면, 대체 거의 여성 시청자를 대상으로 제작되고 방영되는 드라마는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실수 있겠습니까?

한국 드라마 시장이 남성과 엘리트 위주의 시장이 아닙니다. -.-;
솔직히 문화 엘리트라 하더라도, 대중적 문화를 즐길때는 대중 문화다운 가볍고 자극적인 성향을 즐기지 아닌가요?
무협 독자이시라면, 무협을 문학성과 예술성을 만끽하려고 읽으십니까?
대중 문화에서 기본적으로 원하는 것은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 아닐까요 -.-;;


독자 대상으로 한 대중 문화에서, 그들이 주목해야 할 상업적(?) 타겟도 무시하고 소수 문화 엘리트(?)를 위주로 하는 예술 드라마가 과연 전체 드라마 중 몇%나 차지해야 될까요?


가끔 드라마 평을 봤습니다만 이번 글은 너무 피상적으로 쓰셔서 답답한 느낌이 드는군요.
싸구려 드라마를 비평한다고 해서 비평도 술에 물탄듯 물에 술탄듯 대강 쓰시는 건 아니겠지요;
대중문화를 사구려라고 비난하는 일은 매우 쉽습니다. 진부한 엘리트 주의 비평이지요.
특정 드라마를 평할때,

무엇보다, "비판은 있되 대안은 없다"는 점이 더 납득이 안갑니다.


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
무례하게 말씀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이번 글처럼 겉핥기 식의 글은 조금 실망스럽군요.



...라고 썼어요.

야후 칼럼들은 왜 그렇게 겉핥기라는 느낌이 자꾸 드는지 ㅡ.ㅡ

댓글 '5'

리체

2004.05.29 20:38:04

이 사람 칼럼에 필요한 말은 딱 하나야. '진부하다' 는 거.
새로운 게 전혀 없지. 돈줄을 엮고 있는지, 어떤 글을 쓰던 자기 시작이 없더군.
이렇게 얘기 안해도, 이 사람은 이렇게 밖에 못쓰는 사람인 걸.

코코

2004.05.30 01:17:50

누군데? 뭐 해먹고 사는 사람이야?

리체

2004.05.30 01:23:15

야후 초기 화면 보면 연예 칼럼 올리는 사람이야요. 대중문화평론가라는데.;

2월화

2004.05.31 00:17:13

......그냥 생각이 없는거 같어. 진부하다기 보다; -..-;
칼럼이란게 원래 자기 생각을 토로하는것 아니던가 싶음.

Miney

2004.05.31 01:07:27

전혀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조선 일보의 조모님(훗...;)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마모는 안티조모님(안티에다 조모'님'이라니, 좀 이상하군요. '씨'라고 해야하겠지만, 쩝. 할머님의 한자어가 아닌데...;)이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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