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 라운지
- 3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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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진지하게 항의하는 사람과는 절대 같이 봐서는 안되는 영화.
+ 강력 추천!!! 꼭 보세요!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 음악을 이해하시는 분들 모두. 클래식과 록이 교묘하게 섞이는 삽입곡들에 뻑 가서 영화 보는 내내 어떤 음악이 나올까 엄청 기대하면서 봤어요.
전 다른 곳에서 이 영화의 설정이 어거지라서 재미없었다는 평을 많이 봐서 허접한 멜로물인 줄 알고 지나칠 뻔 했는데요, 못 봤더라면 평생 후회했을 거 같군요.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 우려낸 물을 먹고 병이 나았다"라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대한 보도를 듣고 "다이아몬드가 어떻게 물에 우려져?"라는 쓸데없는 질문을 굳이 하는 사람은 이런 영화 보면 안된단 말이지요. 다이아몬드는 물에 안 우려집니다. 씻는다면 모를까요. 이거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시겠죠?;;
무엇보다 조나산 라이 메이어스의 노래, 그리고 그 천재 소년 어거스트의 캐릭터.....엄청 매력적입니다. 조나산의 매력은 역시 튜더스라죠? 한번도 못봤는데 꼭 봐야겠습니다. 이 영화도 몇번 더 보고 싶습니다.
암튼, 올해 가기 전에 꼭 한번씩들 보시고 한번 울컥들 해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아, 전 그렇더라구요.
전 오늘 저녁 '내 사랑' 예매 해 놓은 것 날리고 집에 들어와 골골대고 있어요.
이눔의 감기는 워째 떠나질 않는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