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 허를 찌르는 곳곳의 유머에 폭소하다가.. 둘 사이의 의미심장(?)한 감정에 몰입하다가.. 아, 정말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글이 그 어느때던가 말입니다.OTL 이건 정말 해피엔딩이 되는건지 새드엔딩이 되는건지~ (하지만 로맨스가 새드엔딩이면 어딘가 허전하지 않나요? ㅠㅠ)
피 한방울 안 섞인 딸과 아버지의 오묘한 관계인데 문제가 되는 것은 중심에 있어줘야할 어머니는 결혼한지 1년만에 사망. 그 때가 딸이 너무너무 어릴 때이고 아버지라는 남자도 어릴 때라는 것이 문제이죠...엄마가 빠진 둘이 가족으로서 같이 살기 시작하는데 묘한 분위기의 아버지와 딸의 관계예요. 뭐랄까 딸에게 아버지는, 아버지도 아니면서 남자도 아니고(가끔은 남자로만 보는 것 같이 느낄 때도;;), 아버지에게 딸은 여자는 아닌데 100% 딸이라는 관계로 보기엔 좀 껄적지근한 그런 관계죠....;;;
소재의 다양성이라 볼수도 있지만, 어떤 방향으로 다양해 지나가 중요한거 같은데.요즘 좀 글쎄요... 하는 상황이 많네요. 옆이나 위로 펼쳐지는 다양성이 아니라 바닥으로 파고 드는 다양성으로 보이니. 일본문화의 부정적 영향도 너무 심각하고, 갈수록 로설 가까이 하기 싫은 당신이 되네요.
so님/ 결혼하고 1년후에 신혼여행을 가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결혼하고 생활이 바빠서(먹고 살기 바쁜 것으로..)있다가 어느정도 한 숨 돌릴 정도가 되어서 가게 되는 것으로... 제가 지금 올라온 글을 읽고 놀랬다가 갑자기 정크의 이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단지 소개글?이었을 뿐인데 하소연하고 싶었을까요..음... 마음이 무겁군요. ㅠ_ㅠ
저도 매회 두근두근거리면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