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 라운지
- 30자평
글 수 1,220
"소"씨 아닌지 호적 한번 살펴보셈.
+
어제 <왕과 나>를 보는데 자을선군 아역으로 유승호가 나오더군요.
근데 대사를 말하는 그 얼굴에 소지섭의 썩소가 고스란히 나타나던데, 정말 소지섭과 너무 닮아서 놀랐습니다. 게다가 벌써 변성기에. 보면서 "집으로"에서 할머니한테 생떼부리면서 바닥을 뒹굴거리던 꼬마애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저렇게 컸나 싶었다니까요.
정작 드라마는 너무 처참한 장면부터 보아서ㅠ 오늘은 볼 엄두가 나지는 않는데, 훈훈하게 자라준 유승호 군을 보는 재미는 쏠쏠하네요. 특히 아역 셋이 너무 연기를 잘 합니다. 특히 미래 폐비 윤씨 역을 한다는 구혜선의 아역 여자아이. 카리스마 죽음이더군요. 아역으로 극을 이끌어도 문제없을만큼 연기력이 셋 다 뛰어납니다.
성종역은 소지섭이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