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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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지훈의 연기에 소름 돋을만큼 강렬한 전율을 느끼다.
나를 울린 두번째, 그리고 최고의 몰살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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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마왕에 매회 빠져들어서 정신 못차리고 시청하니까 벌써 마지막 회. 범인을 처음부터 알려주고서도 긴장감을 전달하는 작가와 연출자의 솜씨와 카메라워킹은 드라마의 기가막힌 궁합이었습니다.
어떻게 진행될지 패를 모두 보여주고서도 가슴 졸이게 만들더니, 결말도 숨한번 제대로 못 쉬고 봤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된 긴장으로 얼룩진 드라마 정말 얼마만인지!!ㅠㅠ 하얀 거탑에 이어 마왕까지. 달달한 드라마 이제 절대 못볼 거 같은 이 후유증을 어쩌란 말입니까.ㅠㅠ 프리즌브레이크 따위 볼 바에야 마왕 한번 더 보는 게 낫지요. 암요.
암튼, 마지막 승하가 오수를 끌어안고 죽지말라고 울부짖는 장면은, 완전 전율의 도가니였습니다. 그렇게 완벽한 몰입을 연기하다니. 이건 범죄라고!!ㅠ 별명이 괜히 주블랙이 아니었어요. 완벽한 드라마를 만들어준 작가, 배우, 연출, 카메라 기타 등등 모든 분들에게 무한 감사. 그리고 으흑흑, 주블랙, 완전 사랑한데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