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놈한테는 못 당한답니다. 쿠바는 원투 펀치가 결장해서 힘들었을 겁니다. 그냥 웃고 넘기세요. 어차피 WBC 중계해주는 나라 몇 되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경기 규모가 커진 뒤에 더 잘하면 됩니다. 월드컵 4강이 훨씬 대단한 거랍니다. 일본은 같이 개최하고도 16강밖에 못 들었잖습니까. 게다가 동계올림픽도 죽 쒔고... 그냥 옛다, 먹어라 던져준 걸로 생각하세요;
속상해서 결승전 보지도 않았는데요. 음.. 한겨레에 오태규기자가 쓴 한국이 일본(4강전)에 진 3가지 이유를 보면, 냉정하게 납득하게 됩니다. 지난 전적을 떠나서 경기내용면에서 우리가 진 경기였다는 것을요. 저는 그런 차분한 기사를 읽고 싶습니다. 4강 이후의 감정적인 글들은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네, 심정적으론 동조하지만, 실패한 경기에서 배울게 없어서야 발전이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