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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적 환타지만 추구했으면 좋았을 것을.


덧) 음란서생의 기본 줄거리는 출판계에 대한 패러디입니다. 그러나 중간에 로맨스가 들어가서 뭔가 어긋난 듯하거든요. 조내관의 대사는 멋있었고 애절했지만 추월색의 사랑고백은 뭔가 어색한 듯싶었어요. 진실한 사랑이었으나.. 라는 것은 좀 -_-a 차라리 끝까지 패러디로 고수했다면 훨씬 즐거웠을 법합니다. 같이 본 분이 예상했던 것처럼 갔으면 반전에 영화 퀼리티를 휠씬 높였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작가분이라면 심하게 감정이입했을 장면 때문에 미친 듯이 웃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왕의 남자>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그 앞에 소소하게 쓰인 소스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사진에 나온 저 봉이 제대로 쓰였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개인적인 소망을 담아 올립니다~ 후후

댓글 '10'

파수꾼

2006.02.27 23:47:26

ㅎㅎㅎ 저도 방금 보고 집에 왔습니다.
진짜 한석규와 희빈의 사랑고백타임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하지만 내내 유쾌하게 봤습니다.
추월색의 발전된 장르가 야오이라니~~~~

리체

2006.02.28 00:00:25

으악, 이거 스포일러 아니에요?ㅠ.ㅠ.ㅠ.ㅠ

끝수니

2006.02.28 00:04:56

저두 왕의 남자보다 더 재밌게 봤는데요...
게이샤의 추억 보면서 일본 의상에 기대를 했다가 미련이 남아 있던지라
한복 의상 몇가지에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하는 뿌듯함이....
암튼 김민정이 참 예뻤어요...

Jewel

2006.02.28 00:08:05

리체/응? 별로 스포일링 할 것도 없는 영화야요. 역시나 음란서생도 대새를 따르더군요! 그래도 그장면 강추!

끝수니/ 아 저 정말 그 김민정 눈때문에 ;; 부담시려워서 ㅜ_ㅜ 자태가 너무 예쁘긴 하지만..

영화보는 내내 변태적인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참-ㅅ- (저 봉의 실제 역활이라던가, 아니면 김민정의 눈이 떨어지는 걸 받고 싶다던가, 돌리고 싶다던가....)

한복은 정말 예뻤어요. 특히나 검은색을 주로 사용한 한복마저도 아름답다군요

편애

2006.02.28 03:11:14

주얼/ 그 크게 뜨면 빠져버릴 것 같은 눈, 괜찮지 않아요?? ㅎㅎ

변신딸기

2006.02.28 09:13:22

왕과 내시들의 블랙 빠숑!! 진짜 멋지던데요.
김민정의 요염과 야림도 좋았구요.
(무섭게 째려볼땐, 전설의 고향 구미호 저리 가라 더군요.)
뒤부분으로 갈 수록 지루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마지막 동.영.상 크크크

파수꾼

2006.02.28 09:39:40

이 영화의 최대수확은 바로 아주 생소한 '체위'를 봤다는 겁니다.ㅋㅋ
왠만한 야하다는 영화또는 삐리리만 나온다는 포르*에서도 없었던....
남편생기면(그전에 애인이라도;;) 꼭 도전해보고픈....;;;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서 요가라도 해야할지...

그리고 한석규가 김민정한테 뜬금없는 사랑고백하는 장면에서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불현듯 든생각.
상상해보고 꿈꿔본듯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므로 작가정신에 입각하여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에 대한 꿈을 꺾이지 않게하기 위한 나름 배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이건 제생각..

Jewel

2006.02.28 12:08:58

파수꾼/ 아 그럴수도 있겠군요!

elna

2006.02.28 16:11:33

정말, 그럴지도 몰겟네요. 볼거리가 많은 영화였어요. 한복 넘 예쁘구. 잘 만들어졌지만 뭔가 부족한 감도 들구. 영상, 뽀샵처리한거 좀 거슬리대요.

juju

2006.03.01 23:31:03

정빈 김민정과 한석규...원조교제처럼 보였어요. 약간 뒷힘이 부족한 영화였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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