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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아름다웠다.
절제미가 이 영화의 장점이자 큰 단점.
때로 보여줄 것은 확실히 보여주어야 지루하지 않다.
그나저나 한복의 색은 참으로 예술이로구나!*_*


댓글 '10'

Jewel

2005.12.31 00:30:10

정말 아름다웠지. 멍- 발그래 ///ㅅ///

미르냥

2005.12.31 00:51:17

무엇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하는지요...혹시...쓰읍.(침 닦는 소리-ㅠ-) 공길과 연산의...?
초반에 대감집에서 주인이 공길이 더듬을 때 영화관이 조용하데요. 초반에 그래서 후에 연산군과 공길은 어찌하나...했는데. ㅡㅡ; 끝까지 안 나와서 좀 섭섭.(응?_+) 혹시...코코님이 말하신게 이게 아니였다면...흑;;

코코

2005.12.31 01:19:41

주얼/글치...
미르냥/아뇨. 그 점 때문에 아니라, 절제가 지나쳐 등장인물들의 감정도 흐지부지 지나치고 말았다는 점이랄까요? 특히 공길이란 캐릭터의 감정을 지나치게 절제하느라 갈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터부를 의식한 면이 없잖아 있는 듯 싶었구요. 그게 대단히 아쉬웠답니다. 그래서 중반에 살짝 지루하기도;;
뭐 그 장면(...)이 나오지 않은 것도 확실히 아쉽긴 아쉬웠습니다만; 겨우 그걸로 끝내다니!!!

하늘이

2005.12.31 02:58:05

헛........ 보셨군요!
'그 장면'이란 무엇(....)을 말씀하시는.....^^?
담주 내로 꼭 보려고 벼르고 있어요. 암만 보아도 공길의 눈빛은 김완선 닮았다니까요..ㅎㅎ

푸하하핫

2005.12.31 10:03:27

마지막의 그 여운이란..ㅠㅠ

즈리

2005.12.31 17:01:10

저도 어제 보고 왔어요. 어찌나 표 구하기가 힘들던지.ㅎㅎ
정진영씨의 광기서린 연기가 인상적이었고 시각적인 즐거움도 컸지만, 공길이라는 캐릭터는 물 속에 잠긴듯한 느낌이랄까, 조금 아쉬웠어요.
푸하하핫 님의 말씀대로 마지막 장면은 왠지 모르게 찡하더군요. 외줄타기를 하는 두 사람과 허공에 날려진 부채.

위니

2005.12.31 20:35:37

그래서, 왕의남자가 누구랍니까?!...퍼억....ㅡㅡ;;;

푸하하핫

2006.01.01 00:10:38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_-;
마지막의 줄타기에서 장생의 대사 "내가 이 궁에서 왕이다(대략;)"로 보면
왕이란 연산과 왕 흉내를 내는 장생 두가지로 해석된다고 봅니다.
연산과 공길이의 관계;;혹은 친구로서의(-_-a) 장생과 공길이의 관계...
결국 왕의 남자란 꽃수 이준기님>ㅁ<♡♡;;

i-an

2006.01.01 16:41:14

전날엔 청연을, 다음날엔 왕의 남자를 가는 해와 오는 해의 끝과 시작을 영화를 열었는데요. 청연은 그 당시의 그녀가 뚫고 가야 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픽션임에도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다만 왕의 남자처럼 마지막 장면을 여운처리 했었더라면 하는 기분정도. 감독은 왜 그렇게 현실적으로 이야기의 마지막을 정리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왕의 남자는... 역시 기대한대로의 배우들의 굵은 연기가 돋보였지만. 제 입맛에 사극이란 그다지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색기가 흐른다라는 느낌을 오랜만에 느껴볼수 있는 배우를 만난 기분입니다.

kirara

2006.01.09 00:18:31

기대안하고 앉았다가 의외의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꼭 보라고 주위분들에게 홍보하고 있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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