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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란 하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남기는 것



p.s 어제로 부활이 끝났습니다.
      저조한 시청률에도 흔들리지 않은 탄탄한 시나리오 때문에 마지막회까지 어떻게 끝이 날지 감도 못잡았었는데...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참 많았던 드라마였어요.
어제 이정길이 한 대사중에서 "용서란 힘있는 자가 하는거야."란 말이 어찌나 무섭던지.ㅋㅋ
이제는 이정길 아저씨가 어떤 역으로 나와도 나쁜 놈이 아닐까 의심할 것 같아요~(예전에 이브의 모든것을 본 이후로 김소연이 착한 주인공을 맡아도 왠지 돌변할까봐 불안한 것처럼 말예요)
아무튼 나름대로 드라마 매니아인 제가 보기에 최근에 본 가장 훌륭한 드라마인것 같군요. 
 

댓글 '11'

노리코

2005.08.19 08:12:39

맞아요..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하고 있단..ㅡㅡ;;
그나저나 23,24회 아직 못봤는데.. 언제 볼 수 있을까나..ㅠ_ㅠ

로민

2005.08.19 08:43:19

정말 최고였습니다!!ㅜ.ㅜ
하은이 칼 맞는 장면에서.....열심히 119를 외치고 있었더라죠;;
마지막 하은이 가던 길이 은하에게 가는 길이었기를 바랍니다.

chika

2005.08.19 08:55:37

정말 재밌었다고 하던데, 그넘의 삼순이 땜시....

파수꾼

2005.08.19 09:27:56

저도 삼순이때문에 못봐서...

달리기

2005.08.19 10:42:56

'변호사들'도 부활을 해야할텐데...;;;

변신딸기

2005.08.19 12:48:29

서변이 부활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서변 홧팅!!! ^^

부활 마지막을 보면서...
어릴적 같았으면 (엄포스같은 상황에서)복수를 하는 사람 = 착한사람 = 행복하게 해피엔딩
복수를 당하는 사람 = 나쁜사람 = 당연 은징의 댓가(죽음이라도 불사) 이런류의 공식을 당연시하게 여기며 드라마를 봤을텐데...
점점 자살이나, 몰락 이런류의 결말로 치닷는 드라마를 보면서...
참 그렇더군요. -_-
당근 복수해야지! 복수는 정당한것이여!! 하는 생각들을 하면서 보던 것이 정말??? 정당한가??
엄포스가 진짜 잘 하는 걸까??? 하는 씁쓰름한것이....(글타고 용서하쟈니 더 밿-_-;;스럽고)
참 거시기한 기분이 들더군요.
하지만 진짜 멋진 드라마였습니당 -.-b

미아

2005.08.19 17:17:21

아앗~~~ 내가 먼저 30자평 쓸라했는데에~~ 흑..!!
ㅋㅋㅋ 어제 마지막회를 보고 여운이 너무 진하게 남는 바람에 다시 봤어요..
왠지 결말을 알고 보니 사람들의 감정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드라마를 보면서 악인(?)들이 다들 자살한다는 것에 묘한 거부감이 들더군요.. 꼭 그렇게 다 죽어야 했는가? 요즘 드라마가 점점 과격해 진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이 너무 자주 나온다는 것이 그것을 보는 우리들에게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인가에대한 생각을 조금 해 보게 되었습니다...

여하튼~~~!!!!!!!!!!!!!
엄포스! 넘 멋있구료~~ 이제는 그대의 여드름 자국도 사랑스럽다오~~


코코

2005.08.20 01:18:12

어머니의 발을 마사지 하며 어쩌다 마지막 회의 거의 끝부분(저도 119를 외쳤습니다!) 봤습니다.
종종 음악만 들으며 지나치던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어설픈 연기들...ㅜ.ㅜ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두 젊은 여자분들(얼굴은 눈에 익은 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정말 연기 어설프더군요ㅠ.ㅠ
그래도 호평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시나리오의 힘이겠죠?
아무튼 언제 기회가 되면 꼭 봐야지 싶은 드라마입니다.

리체

2005.08.20 01:38:12

제 동생도 방금 부활 마지막이 대박이라면서 열변을 토하고 갔습니다. 저도 함 봐야지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까망사자

2005.08.20 07:26:05

저도 삼순이보단 부활에 한 표를 던집니다
물론 삼순이도 재미있었긴 하지만 부활의 흡입력이 더......
어머니께서도 한 번 보시더니 수목요일만 되면 부활을 기다리시더라구요
어쨌든 오랫만엔 탄탄한 시나리오의 드라마를 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드니
적어도 한명의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긴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푸하하

2005.08.20 15:07:51

중년연기자들의 호연에 비해 젊은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많이 어설펐죠.
캐릭터들이 복잡한지라 그다지 연기를 못하지 않는 엄태웅도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을 여러번 보여줬구요~
하지만 그 모든 걸 좋게 넘길 수 있었던 건 내용이 워낙 튼튼했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처음엔 그렇게 싫어했던 소이현도 너무 정감가더라구요~ㅋㅋ
하지만 전 어설픈 연기보다 한지민의 10cm짜리 힐이 더 거슬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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