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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만으로 모든 것이 예뻐보이는 글
덧) 로맨스라고 하기에는 약간 소녀적 감성이 많이 묻어 있어서 그냥 소설로 분류했습니다.
오히려 로맨스로 출간되지 않아, 더 맘에 들었어요. 연재할 때의 분위기가 많이 살아 있었거든요.
덧) 로맨스라고 하기에는 약간 소녀적 감성이 많이 묻어 있어서 그냥 소설로 분류했습니다.
오히려 로맨스로 출간되지 않아, 더 맘에 들었어요. 연재할 때의 분위기가 많이 살아 있었거든요.
댓글 '3'
방금 봤는데 좀 안타까웠습니다. 지면으로 보니까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들여쓰기가 되지 않은 편집은 그렇다 쳐도 쉼표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있는 마침표, 문법에 안 맞는 문장부호(특히 일본소설에나 들어가야 할 어설픈 -) 등이 몰입을 현저하게 방해합니다.
게다가 이 점은 연재 때부터 느낀 거지만, 1인칭과 3인칭이 어지럽게 교차되는데 그것만이라면 상관없지만 1인칭이 지나치게 일관성 없이 자주 나오는 데다가 한 문단 정도는 아예 계속될 것처럼 이어지던 것이 갑자기 3인칭으로 바뀌니 당혹스럽다는... 1인칭은 분위기를 살릴 때, 즉 독자에게 감정이입을 강하게 시켜야 할 몇 부분만 집중해서 쓰고, 나머지는 3인칭으로 통일했으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듭니다. 3인칭 소설에 간간이 1인칭을 섞어 쓸 때의 시적인 매력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건 절대적으로 역효과였어요.
처음부터 웹용으로 씌어진 소설이라 문단마다 길게 띄던 부분이 주던 리듬감을 아무래도 책에서는 찾기가 힘듭니다. 결국 그 리듬감이 상당히 줄어듬으로서 긴 지문 중간중간 아련한 분위기를 만들던 대사들이 덩달아 그 매력을 잃어버렸단 느낌. 편집자님의 노고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좀 많이 아쉽네요.
게다가 이 점은 연재 때부터 느낀 거지만, 1인칭과 3인칭이 어지럽게 교차되는데 그것만이라면 상관없지만 1인칭이 지나치게 일관성 없이 자주 나오는 데다가 한 문단 정도는 아예 계속될 것처럼 이어지던 것이 갑자기 3인칭으로 바뀌니 당혹스럽다는... 1인칭은 분위기를 살릴 때, 즉 독자에게 감정이입을 강하게 시켜야 할 몇 부분만 집중해서 쓰고, 나머지는 3인칭으로 통일했으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듭니다. 3인칭 소설에 간간이 1인칭을 섞어 쓸 때의 시적인 매력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건 절대적으로 역효과였어요.
처음부터 웹용으로 씌어진 소설이라 문단마다 길게 띄던 부분이 주던 리듬감을 아무래도 책에서는 찾기가 힘듭니다. 결국 그 리듬감이 상당히 줄어듬으로서 긴 지문 중간중간 아련한 분위기를 만들던 대사들이 덩달아 그 매력을 잃어버렸단 느낌. 편집자님의 노고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좀 많이 아쉽네요.
저 이소설 너무 너무 좋아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