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 평이 워낙 좋아서 오히려 실망하지 않을까 우려 반 기대 반으로 본 영화였는데 정말 괜찮았습니다. CG가 눈에 띄게 어색한 부분이 1~2군데 보이지만 거슬리지는 않았구요. 막판에 전쟁씬이 너무 길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 적당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제작비가 80억이 들었다던데 그 돈은 다 어디다 쓴 건지 궁금하더라는...-.-;; 암튼 올해 들어서 본 영화중에서 최고였어요~
아침에 글을 올리려고 썼는데. 인터넷 접속이 불량이더니 글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ㅠ.ㅠ
어제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묘하게도 내이름은 김삼순이 떠올랐습니다. 사못 꿈을 꾸듯한 비현실속에서도 환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결말도, 엔딩도 모든것이 만들어진 것을 알면서도... 여운이 묘하게도 그래 이게 현실이지 하는 기분이랄까요.
전쟁영화는 정말 싫어하는 인종이라서 조금 질질 끌려가 본 영화였습니다만.
시나리오가 정진 감독의 것이라는 것에 조금은 따고 들어간 걸까요.
사람은 언제나 현실에 발을 딛고 서서 환타지를 꿈꾸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박장대소를 하면서도, 그리고 안타까워 하면서도...
이렇게 아직도 아쉬운 것을 보면... ... 참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 같습니다
평이 제 주관성이 강해서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볍고도 무거운 그 중심이 잘 반죽된 느낌이었습니다.
ps.CG는 오히려 눈에 거슬릴것 같은 그 느낌 조차도 일부러 그렇게 한거 같은 기분이었고요. 꽤 오래 찍으니 제작비도 더 들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리체//동막골은 장진 시나리오에 장진 제작이구요. 감독은 박광현입니다.
2003년인가에 LG아트센터에서 장진 연출로 연극이 있었구요.(그때도 엄청 재미있었지요.) 원작의 반짝이는 스토리들을 그대로 살려내면서 더욱더 동화적으로 풀어나가서 더욱 괜찮았죠. 연극보다도 훨씬더요.
그래서 전 박광현이 장진에게서 꽤 많이 배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구요~
CG는 일부로 그렇게 한거고, 후반에 전체화면에 색조정 작업을 했고, 세트를 아예 만들었기때문에 돈이 많이 들었답니다. 찍기도 오래 찍었구요. 저도 이 영화를 보기전에 연극을 봤었는데, 연극의 맛깔스러움을 그대로 살리면서 휴머니티가 넘치는 장진감독과 박광현감독의 스타일이 잘 조화된 그런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박광현은 '내 나이키'에서도 그랬듯이 참 따뜻하게 영화를 만들더군요. 다음작품이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그때는 장진감독의 시나리오가 아닌 자신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된 작품을 만나고 싶네요.
ㅎㅎ 멧돼지 장면은 일부러 했을 것 같긴 했는데 후반부에 나비가 날아가는 장면의 CG가 눈에 띄어서요. 하지만 저보고 만들라고 했으면 전 아예 나비부분을 빼버렸을지도 몰라요.ㅋ
암튼 막판에 폭격신을 소리를 죽이고 화면만 보여주면서 불꽃놀이처럼 표현한 부분도 아무것도 모르고 예쁘다며 좋아하는 아이들과 모든 것을 알고 안타까워하는 스미스를 보여주면서 억지 감동을 끌어내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보고 나서 마음이 싸하면서도 따뜻해지는 최고의 영화였어요^^
어제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묘하게도 내이름은 김삼순이 떠올랐습니다. 사못 꿈을 꾸듯한 비현실속에서도 환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결말도, 엔딩도 모든것이 만들어진 것을 알면서도... 여운이 묘하게도 그래 이게 현실이지 하는 기분이랄까요.
전쟁영화는 정말 싫어하는 인종이라서 조금 질질 끌려가 본 영화였습니다만.
시나리오가 정진 감독의 것이라는 것에 조금은 따고 들어간 걸까요.
사람은 언제나 현실에 발을 딛고 서서 환타지를 꿈꾸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박장대소를 하면서도, 그리고 안타까워 하면서도...
이렇게 아직도 아쉬운 것을 보면... ... 참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 같습니다
평이 제 주관성이 강해서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볍고도 무거운 그 중심이 잘 반죽된 느낌이었습니다.
ps.CG는 오히려 눈에 거슬릴것 같은 그 느낌 조차도 일부러 그렇게 한거 같은 기분이었고요. 꽤 오래 찍으니 제작비도 더 들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