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 라운지
- 30자평
글 수 1,220
드뎌! 다 읽었다.
재밌고, 읽으면 빠져들어가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근 2주동안 이 책을 들고 있었다. -_-;;;
자신의 무의식에 잠재한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고 용인하고
진정으로 자아를 보고 느낄 수 있고 더 나아가
타인에 대한 관용과 사랑을 알게 되는 것,,, 다 좋다,,,,
다 좋은데,,,
주인공들이 삶의 후반부를 채울 목표와 방향을 찾기 위해
인생의 안식년을 갖는 부분에서,,, 그 모든 좋았던 공감이
깨어지더라,,,,
돈!,,,, 돈!돈!돈!
경제적 바탕이 있어야 저런 것도 찾을 수 있다!
재밌고, 읽으면 빠져들어가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근 2주동안 이 책을 들고 있었다. -_-;;;
자신의 무의식에 잠재한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고 용인하고
진정으로 자아를 보고 느낄 수 있고 더 나아가
타인에 대한 관용과 사랑을 알게 되는 것,,, 다 좋다,,,,
다 좋은데,,,
주인공들이 삶의 후반부를 채울 목표와 방향을 찾기 위해
인생의 안식년을 갖는 부분에서,,, 그 모든 좋았던 공감이
깨어지더라,,,,
돈!,,,, 돈!돈!돈!
경제적 바탕이 있어야 저런 것도 찾을 수 있다!
댓글 '5'
꼬봉이언니
^^;; 감사합니다. 리체님 덕분에 좋은 소설가의 작품을 접하게 된 것 같아여.
세진이 몸과 마음의 치료를 위해 이것 저것 해보며 답을 구하는 방법은,,, 글쎄여,
아마 저도 돈이 있고(-_-;;), 그 증세가 위험하다 생각될 정도로 절박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어여.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에게 공감이 가고 그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제 자신 또한 반추해 보게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어여.
그 용어들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러나, 주인공들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나름대로 안정된 (정신적 갈등과 분열이야 어찌되었든, 외형상으론) 삶을
누리고 있는 여성들 말고, 그렇지 않은, 하루 하루 살기도 척박한
다른 수많은 여성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 여성들, 아니 그 사람들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어떤 계기로
자신의 자아를 인정하게 되고, 자신의 컴플렉스, 노이로제를 극복하려고
하여도 그네들의 현실이 더 나은 삶을 지향할 수 있을만큼 여유가 있겠냐,,,,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자아의 문제를 짚어내는 방법에 있어서는
고개가 끄덕여지나, 그 문제의 해결점에 있어서는 약간 암담하더라구여.
물론, 주인공들처럼 인생의 안식년을 갖거나 하는 방법만이
그 문제의 해결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뭔가 제시를 했으면, 마지막까지 책임을 져주기를 바랬는데,
작가가 제안한 힌트가 나의 기대에는 미치는 못하는 그런 기분이었어여;;;;
어쨌든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였구,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던 것 같아여.
다시 한번 감사~ 다음 기회엔, 세월 및 다른 책도 꼭 읽고 싶어여 ^^
글구, 정신과 상담 부분들을 읽으며, 작가의 경험이지 않나,,,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역쉬,, 글쿤여. 중간 중간, 고딩때 읽다가 때려 치운,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든지,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같은
정신분석책을 다시 한번 읽어 보고싶단 생각을 했답니다. ^^;;
머리가 컸으니, 그 때보단 이해의 폭이 넓어져 있지 않겠어여? 헤헤헤~
세진이 몸과 마음의 치료를 위해 이것 저것 해보며 답을 구하는 방법은,,, 글쎄여,
아마 저도 돈이 있고(-_-;;), 그 증세가 위험하다 생각될 정도로 절박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어여.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에게 공감이 가고 그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제 자신 또한 반추해 보게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어여.
그 용어들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러나, 주인공들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나름대로 안정된 (정신적 갈등과 분열이야 어찌되었든, 외형상으론) 삶을
누리고 있는 여성들 말고, 그렇지 않은, 하루 하루 살기도 척박한
다른 수많은 여성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 여성들, 아니 그 사람들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어떤 계기로
자신의 자아를 인정하게 되고, 자신의 컴플렉스, 노이로제를 극복하려고
하여도 그네들의 현실이 더 나은 삶을 지향할 수 있을만큼 여유가 있겠냐,,,,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자아의 문제를 짚어내는 방법에 있어서는
고개가 끄덕여지나, 그 문제의 해결점에 있어서는 약간 암담하더라구여.
물론, 주인공들처럼 인생의 안식년을 갖거나 하는 방법만이
그 문제의 해결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뭔가 제시를 했으면, 마지막까지 책임을 져주기를 바랬는데,
작가가 제안한 힌트가 나의 기대에는 미치는 못하는 그런 기분이었어여;;;;
어쨌든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였구,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던 것 같아여.
다시 한번 감사~ 다음 기회엔, 세월 및 다른 책도 꼭 읽고 싶어여 ^^
글구, 정신과 상담 부분들을 읽으며, 작가의 경험이지 않나,,,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역쉬,, 글쿤여. 중간 중간, 고딩때 읽다가 때려 치운,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든지,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같은
정신분석책을 다시 한번 읽어 보고싶단 생각을 했답니다. ^^;;
머리가 컸으니, 그 때보단 이해의 폭이 넓어져 있지 않겠어여? 헤헤헤~
서누
<사랑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자기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투쟁이며, 자아가 확장되는 것을 느끼는 일이다>
좋았지요...매번 막판에 가서 남은 찌꺼기를 은근슬쩍 정리하려드는 것이, 호흡 조절에서 조금 미숙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작가분이지만, 그렇게나 주제가 선명한 글쓰기를 하면서도 닭살 돋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부러운 능력을 가진 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정신과심리치료를 직업으로 하시는 분이어서, 어려서부터 비슷한 사연들을 많이 접한 터라,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좋았지요...매번 막판에 가서 남은 찌꺼기를 은근슬쩍 정리하려드는 것이, 호흡 조절에서 조금 미숙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작가분이지만, 그렇게나 주제가 선명한 글쓰기를 하면서도 닭살 돋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부러운 능력을 가진 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정신과심리치료를 직업으로 하시는 분이어서, 어려서부터 비슷한 사연들을 많이 접한 터라,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저도 마지막은 좀 그랬어요. 끝이 좀 당황스러웠던 듯. 기억은 잘 안나는군요.
그..세진인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여자 있잖아요? 그 여자가 찾는 방법은 별로 와닿진 않았던 듯. 이게 아마 연극으로도 만들어졌을 거에요. 암튼, 그 정신과상담 받는 내용은, 김형경 씨가 직접 겪었던 일이라고 하더군요. 앞으로 나올 소설은 좀 달라져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 읽으신 거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