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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연기도 잘하다니! 류진을 내가 왜 싫어했던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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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처음부터보진 않았습니다만, 최근 2주간 4편을 보고 얻은 결론은 저 두 가지였습니다. 이효리는 굉장히 캐릭터 선택을 잘했고, 류진군은...너무 멋집니다.ㅠㅠ 인간적으로 그렇게 잘생겼을 수가! 완전 로맨스 남주같았습니다.

오필승 봉순영에 나왔을 때만해도 눈길조차 안 갔는데 그 커다란 키에 남성적이면서도 꽃미남이라니. 어흑. 완전 눈이 하트되어서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자기 마음이 효리에게 끌리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심한척 자꾸 관심이 쏠리는 류진군의 눈빛을 볼 때마다 가슴이 콩당댄다는.ㅎㅎ

드라마도 꽤 재밌는데, 김강우인가 하는 애는 별로 정이 안가고, 시청률이 박정아가 출연했던 '남자가 사랑할 때'와 비견되더군요. 시청률이 영 안나온다구요. 근데 그 허접한 드라마보다는 세잎클로버가 훨씬 재밌는데 쾌걸춘향이 호조인지라 괜히 밀리나 봅니다. 쾌걸춘향은 한채영 양의 엄청난 성형 때문에 거부감 들어서 못보고 있거든요.

세잎클로버, 평가하긴 이르지만 개인적으로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대본도 괜찮고, 대사들도, 캐릭터도 적재적소. 물론 예쁘고 연기 못하는 김정화가 역시 또 나와서 예쁜척 하는 것 때문에 삐끗하긴 하지만서도 이효리, 류진의 커플을 마구마구 응원해주고 싶을 정도로 무척 호감가는 커플링입니다.

댓글 '14'

비누인형

2005.01.26 19:51:35

오늘 신문에 나기를, 저번주엔 시청률이 바닥을 치더니 이번주엔 아예 바닥을 판다고;;;
별 관심 없었는데 리체님이 이리 호평을 하시니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체

2005.01.26 20:48:38

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겠지요. 류진이 어떻게 효리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할지, 갈등구조는 어떻게 풀어갈지 등등. 사실 뻔하고 전형적인 대사들이 기시감처럼 등장해줘서 닭살이긴한데요..류진 멋져요..;;;; 갑자기 제 눈에 콩깎지가 씌인 걸까요?ㅠㅠ

Junk

2005.01.26 20:51:06

콩깍지여. 난 정말... 재미없었음. 이효리는 연기 잘하더만.

마녀

2005.01.26 20:58:27

진짜 이효리의 연기는 박정아에 비할바가 못되져..훨 낫더만..
연기는 그래두 괘안케 하는거 같더라구여..
류진이야..난 첨부터 멋잇다구 생각햇엇는뎅..
ㅎㅎ

버블

2005.01.26 22:29:51

세잎클로버 재밌나요? 얼핏 채널 틀다봤는데 이효리 목소리가 마음에 안들어서 본 적은 없어서요. 하하. 쾌걸춘향은 이번주에 처음 봤는데 의외로 재밌어서 기대되요. 한채영 얼굴(특히 눈은 절개를 많이 해서 그런지 빨개 보이더군요 ;ㅁ;)은 자꾸보니 익숙해지더군요;;

비누인형

2005.01.26 22:31:25

류진, 옛날에 '비단향꽃무'라는 드라마에서 캡! 멋지게 나왔어요. +_+
재미보다는 드라마 타이틀이 너무 이뻐서 본 드라마였죠^^
최민용군도 괜찮았구요..ㅎㅎ

Junk

2005.01.26 22:35:55

아, 맞아요. 비누인형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류진의 최고작은 비단향꽃무였죠. 박진희가 여주였던 그 드라마...

리체

2005.01.26 22:38:32

비단향꽃무는 박진희랑 최민용 보기 싫어서 안봤지용.ㅎㅎㅎㅎ 한 드라마에 비슷하게 생긴 남주 둘이 나오면 안보게 되더라구요. 저는. 4월의 키스도 그렇고. 류진은 맨들맨들한 얼굴보다 수염난 얼굴이 더 멋지던걸요. 연기가 손톱만큼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크려면 멀었죠. 정준호보다 꽤나 괜찮은 비주얼인데 못크는 건 아마도 어깨 힘들어간 연기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말이죠. 세잎클로버 재밌다는 게 류진에게 콩깎지 씌여서라는.+_+

so

2005.01.27 00:47:53

류진 하면 비단향꽃무죠!!!
완전 로맨스 남주였어요ㅜ_ㅜ 본방도 모자라 케이블 재방에 심야재방까지 찾아봤었지요...;
손가락이 너무 좋아요
길고 모양도 제대로 잡혀있어서 전 [키스]의 고시마센세를 내내 생각했었다는...;;;
연기야 뭐 워낙 들죽날죽에 가오 잡으시느라 부담스럽지만
이 작품은 참 좋았죠ㅜ_ㅜ

아...세잎클로버를 안봐서 딴소리 하는거예요 실은~ㅋㅋ
지나가다 봤는데 류진 가발 쓴 모습에 뒤로 넘어가서...수염도 그렇고...어째 날이 갈수록 마르는게냐...;

리체

2005.01.27 01:33:13

so//악, 그 가발!! 그거 쓰고 나오는 초회부터 봤으면 아마 안봤을 거예요. 가발 회사들 정말 정신 차려야지 원...ㅠㅠ 아아, 그리고 그 손가락. 어제 클로즈업 한번 해줬는데 저 무슨 여자 손 보는 줄 알았어요..소지섭과는 다르게 예쁘더군요. 말라서 더 멋있어진 게 아닐까요.

노리코

2005.01.27 08:02:35

전 소지섭 손에 맛이갔는데..ㅡㅡ;;;
무슨 남자가 손이 저리도 이쁜거냐.. 하면서 절망했는데...

푸르름

2005.01.27 08:19:04

저두 콩깍지가 씌운걸까요? 무지 재밌게 봤는데.. 이번주는 본방은 못 보고 재방송을 찾아봐야 할 듯.. 뭐 요즘은 어디서나 하는게 재방이라.. ㅎㅎ
류진, 들을 때마다 그게 본명인지 궁금하다는.. 생긴거, 이름, 다 멋있잖아!!!

미루

2005.01.27 14:19:07

저는 재방송을 잠깐 본 적 있는데, 김강우는 제가 '나는달린다'에서 무지 좋아라 하던 사람이었구(^^;) 류진도('비단향꽃무'때 정말 제격이었죠.) 그렇고 김정화도 그렇고 - 전 사실 김정화랑 류진이 사고책임자를 바꿔치기할때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오~ -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구나.그랬거든요..
이효리가 생각보다 잘 적응? 하는 거 같아서 '연기도 돼네?'(돼지바 광고버전) 했었죠.근데 시청율이 좀 의외더라는... ( 아무리 못해도 이효리 카든데 기본적으로 나오는 건 있겠지 했거든요.) 시청율이란 게... 그게 뭔지 참..^^;;

꺄르르

2005.01.28 22:19:06

이효리연기데뷔작이라는 타이틀을 가진거치고는 한자리수라는 시청률은 많이 의외이긴하지만 그렇다고 보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밀려드는 흡입력은 부족한듯 싶어요..
첨엔 어쩌다 보게 되었지만 다시보고 싶은 생각은 안들더군요~
그치만..이효리는 생각보다 연기를 잘 한것같고 김정화의 악녀캐릭터변신도 의외긴 했어요..리체님은 김정화연기가 별로라고 하셨지만 저는 사실 보면서 김정화가 이런연기도 소화하는구나라구 생각했었거든요..^^;
음..그리고 류진은 비단향꽃무때가 초절정이였던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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