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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월드시리즈 때만큼 감동적. 보스턴 레드삭스, 역사를 새로 쓰다.
+ 나불거리는 입의 재수없는 실링 자식, 피묻은 다리로 등판한 만큼의 투혼은 인정해주마. 양키의 조 토레 감독, 어제 경기 실링 발목 공략하는 번트댔으면 이길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은 점에 대해서 경의를 표함. (비슷한 상황일 때 우리나라는 번트대서 박철순 아자씨 몇 년 눕게 만들었었음.) 하지만 에이 로드가 손으로 태클건 건 참 더티한 플레이라고 생각. (사과도 안 했음.)
저주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기에, 역사상 처음으로 3연패 뒤 4연승을 이루어낸 선수들의 손으로 그 압박감을 잘 헤쳐나가서 꼭 올해 우승하기를. (하지만 현재로선 휴스턴의 로저옹이 더 좋긴 하다;)
...병현씨는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 안 됐으면 싶은데.
댓글 '8'
실링의 나불거리는 입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있는데; 재작년쯤 라디오 인터뷰때 "2001년 월드시리즈 4, 5차전 날려먹었을 때 정말 (김병현의) 목을 졸라 죽이고 싶었다. 당시에는 한 팀이라서 참았다."라는 어록이 남아있습니다. 공개 생방송에서 과연 할 말이었는지... 그런데다가 자기가 투혼있는 거야 투혼있는 거지 타미전 서저리를 받아야될 정도로 (은퇴 위기) 심각한 부상을 입은 스캇 윌리암슨 같은 팀동료에게 꾀병 부리지 말라고 대놓고 뭐라 그러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김병현 선수가 올해 고생하는 것도 작년 발목 부상 후유증인데 그걸가지고도 꾀병 어쩌느니 그랬고.. ;ㅁ; 투혼도 실력도 사회적으로 좋은 봉사 많이 하는 것도 인정하지만 그 나불거리는 입만 좀 닫고 있으면 더 좋아질텐데... (쌓인게 많음;) 페이로드야 모... 그 인간성을 보건데 스토브 리그 동안 유격수 시켜달라고 조르지 않을까 싶네요. (설마;)
앗. 수룡님... 저는 실링 팬은 전혀 아니야요; 다만 병현씨(;)가 좀 더 팀동료들과의 팀웍을 중시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확실히 실링이 말을 막 하는 경향이 있지만, 자기 편으로 만들면 정말 도움이 될 선수일텐데요; 혼자 실력 좋음 뭘합니까. 야구는 팀스포츠라구요; 병현씨(;)가 사실 고교 때도 워낙 실력있는 선수라 선배들의 기합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소문이 있던데... 게다가 메이저에 들어와서도 바로 비중있는 선수로 활약했구요. 긴 무명생활을 거친 실링으로서는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었을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