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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비우고 비웠으나, 실망이 되더라. -_ㅠ



덧: 오늘 여덟시 뉴스에서 수염을 기른채 (동정 여론을 이끌어 보려는 설정이 뻔히 들여다보여서 마음이 아팠음 -_ㅠ) 귀국하는 송승헌의 모습을 보며 눈물이 핑 돌았어요. (....) 아아 그 훤칠한 다리라니. (어이;;)
요즘 동정 탓인지 송승헌에 대한 애정이 급상승했거든요. 그래서 그놈..을 빌렸습니다. 허접하면 어떠냐 승헌이만 감상하면 그만이지. 이러구요.
그런데도 .... -_-
아니 어떻게 .... -_-
사람들이 양심이 .... -_-
원작은 읽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영화로만 봐서는 내용 참 허접하더군요.
AIDS에 홀로 쓰러졌습니다.
선배 형(이름은 모르겠음)을 미워하게 된 걸 내내 강조하길래 무슨 사연이 있는 거냐 쬐금 궁금해 해줬더니 (이미 AIDS에 충격 먹은 후라 마음 비움) 친형 같은 형이 바다에 빠진 걸 건지러 가려는 지은성(송승헌)을 그 선배형이 막았다는 그 이유더군요. 겁쟁이라고오오... ;ㅁ; 너 땜에 죽었다고오오 ... ;ㅁ;
수능 보다가 문제지에서 첫눈 오늘 날이라는 지문을 보고 갑자기 시험장을 뛰쳐나가는 정다빈은 정말이지. -_-
마지막에 유치원 씬. ㅠ_ㅠ 아니 같은 유치원 나왔다면서 정다빈은 왜 혼자 지은성네 아빠가 AIDS로 죽은 걸(이 기발한 발상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거냐;;;)기억 못하고 있는 거냐. 글케 유명한 사실이었대며~~  
충격이 너무 커서 늑대의 유혹은 안 볼까 생각 중이에요.



댓글 '11'

헤이로스

2004.09.20 23:57:14

늑대의 유혹 보면 정말 기절합니다..-____-:: 정말이지 강동원 •醯

리체

2004.09.21 00:14:35

오, 늑대의 유혹은 수작이예요...^^;
전 그놈의 멋있었다, 이거는 영화가 너무 바닥이라고 해서 안봤는데.
늑대의 유혹은 멋졌어요, 저는..@@;
강동원에 다들 기절하던데..전 조한선을 굉장히 멋지게 봤다는~

소야

2004.09.21 00:29:24

전 두편을 전부 봤지요....그넘에 비하면 늑대는 참으로 재밌답니다.
강군의 그 뽀샤시~~샤랄라 모드는 다른것은 아무것도 상관없게 만들지요....흐흐흐...
보십시요...늑대의 유혹...ㅠㅠb

김숙경

2004.09.21 05:05:21

한번 볼려고 했는데....참고로 하겠습니다.

노리코

2004.09.21 08:10:57

원작도 내용 허접..ㅡㅡ;;
저 원작 읽으면서 책 찢어버릴 뻔 했다니까요?? ㅡㅡ+(우오오오오오오~)
+
늑대의 유혹은 확실히 강군의 뽀샤시~ 샤랄라모드가 모든 것을 좌우하죠...
+
리체님.. 저도 강군보다는 조한선이 더 좋았어요. 근데 갸는 왜그리도 지저분 모드랍니까?? ㅡㅡ

D

2004.09.21 09:04:41

아마도 원작자가 인터뷰 할때던가? 지은성같은 남자랑 결혼할 의사가 있는가 라는 질문이었던가? 에서 미쳤다고 그런놈하고 결혼을 해? 라고 했었다는 기억이 가물거리는군요. 난 원작을 어쩌다가 읽었는데 그 에이즈 부분에서 환장했음...

홍랑

2004.09.21 10:51:20

리체님 말씀에 동감, 그놈에 비하면 늑대의 유혹은 수작임. 그래도 김 감독은 영상미라도 있지. (동원군만 본다고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영홥니다.)
그놈은....도대체, 원작도 원작이지만, 감독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해줬다고 봅니다. 황당한 설정도 한계가 있지..당췌.

Miney

2004.09.21 12:33:32

저는 이거 큰넘이랑 같이 볼 생각인데... 아마 보면 녀석이 많이 좋아할 거 같아서요. (요즘 초딩들이 보는 두근두근 뭐시기... 이런 연애만화책이 많이 나와요. 분위기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 뭐... 대강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일, 이학년 수준이 아닐까나 하고 짐작합니다만. ^^;

편애

2004.09.30 19:23:58

강동원 보는 재미에요^^늑대의 유혹

파수꾼

2004.10.02 21:39:10

동원이 보는 맛으로 본다잖아요. 늑대는..ㅋㅋㅋ
전 원작을 둘다 읽었는데 제가 생각한 결론은.
"요즘 애들은 이해할수 없구나.."

위니

2004.10.04 17:20:59

저 예전에 한 사석에서 송승헌을 소개받은적이잇엇습니다...그때 저는 송승헌을 송승환으로 오해하고 마구 인사를 남발하고잇었는데 ...그친군 모자를 푹눌러쓰고 웃고잇더군요...생각보다 무척 부끄러움을 타는 것이 인상에 남앗어요...^^;;; 이친구가 요즘 군대문제로 시끄럽죠...
영화나 드라마도 그냥 그렇고...쩝...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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