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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코, 네가 진짜 지로를 사랑한다면

말 그따위로 하는 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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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금은 80권 넘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이 만화의 남주 지로와 여주 유우코가 결혼하기 전까지 스토리의 축은
제목에 걸맞는 미식질과
남주 지로와 그의 재수없는 부친 우미하라와의 갈등과 대결,
그리고 지로와 유우코의 밀고땡기는 사랑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유우코는 1권에서부터 지로에게 호감을 갖습니다.
하지만 지로는 천하에 둔하디 둔한 사내.
유우코는 지로가 제 맘을 몰라준다고 지지고 볶고 뜯고 난리를 치는데요,
아니 내가 볼때는 못알아 주는게 당연하거든요?
이 만화에서 모든 갈등은 지로의 요리나 먹을거 소개로 해결이 되는데,
기껏 지로가 일 다 해결하고 나면 유우코라는 련 하는 소리가

"에이구, 겉모습도 속도 형편없는 인간도 있어요"
"지로 선배가 다른사람 반만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
"지로 소금찜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이게 뭐, 지로가 좋아하고 유우코가 밀어내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이련은 내내 지가 혼자 좋아하고 가슴 졸이고
지로가 안알아 준다고 풀떡풀떡 하거든요?
말 저따위로 하면서 알아달라고 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뭐, 이 만화가 사랑얘기가 중심이 되는 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사랑은 사랑다워야 하지 않을까요?


댓글 '2'

D

2004.07.19 13:49:05

80권이요? 절반은 봤네요.

2월화

2004.07.19 21:06:06

유우코의 포지션은 주인공의 진가를 알아주는, 주인공과 맞먹을수 있는(요리의 감식에서 대등), 때로는 주인공과 아버지의 사이를 중재할수 있는.. 귀여운 여성 직장 후배로 족한것 아닐까요? (주인공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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