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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들어도 가사의 주인공이 불쌍하고, 그리고 이해가 안 됨-_-;;




덧> 이도우 님의 소설 중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3년 동안 시집살이하며 기다린 낭군이 기생 첩 끼고 노는 걸 보고 목을 맨 여자라니.....
슬프고 가엾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굉장히 그로테스크하네요.
갑자기 허공에 뜬 하얀 버선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ㅡㅡ;



댓글 '3'

Miney

2004.07.01 16:34:30

어, 이거 소설에서만 보셨어요? 전 1학년 때 노래가 넘 좋아서 막걸리집에 따라 다님서 선배한테 배웠죠. (이 선배가 아버님 약주 하실 때 옆에서 불러드리던 거라던데...^^;) 제일 좋았던(?) 가사가... '(버선발로 뛰어 나와) 아홉 가지 약을 먹고서 목매달아 죽었더라...' 부분인데, 목을 매다는 것도 모자라서 그 전에 약을 아홉 가지나 먹었다니, 너무 사무치더군요.--;;

여니

2004.07.01 22:29:45

가사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 어제 들어보니 진짜 사무치더라구요.
근데 남편 하는 말이 더 가관이잖아요.
'화류객정 3년이고 본뎃 정은 100년 인데...' 그래서 어쩌라구... ㅡㅡ;;

Miney

2004.07.04 03:39:18

그러게 말입니다. 100년 쯤 되면 돌아봐주겠단 소린가? 그나마 3년 된 새색시;니깐 목을 매달았지, 한 10년 가까이 된, 그리고 뭣(?) 좀 아는 여자 같으면 마당쇠랑 손 잡고 도망가지 않았을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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