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히어로를 보다 잠이 들었더랬습니다.

기무타쿠를.. 무진장 좋아해요.
어떤 분들은 연기가 매 똑같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 매 똑같은 연기에 매번 가슴이 두근두근.

하늘에서 떨어지는 1억개의 별처럼 암울한 역도 좋고,
러브제너레이션에서의 건방진 순정 있는 역도 좋고..
굿럭에서의 모습도 좋고..ㅜ^ㅜ

히어로는, 그 엉성함과 뜬금없는 말들이 어찌나 귀여운지..>_<
히어로를 보다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만..
꿈속에 짠~! 하고 등장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러브러브 모드로. 근데 이게 무슨 환타지 꿈인지..
기무타쿠가 책으로 변해버렸어요..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인데.. 감금 되어 있던 기무타쿠.
간절하게 나를 보는 눈빛으로, 아주아주 슬픈 눈빛으로.
한참을 저를 보다가.. 연기로 사라지며 책으로 변해버렸어요.
저는 손이 닿질 않아서 마구 울었죠.
온몸에 생채기를 내면서 어찌어찌 그 책을 가슴에 안고 마구 뛰었습니다.
저와, 기무타쿠를 감금시킨 나쁜 마녀를 피해 사랑의 도피를~!!

책을 보는데.. 이게 또 사랑의 글인거라.
보면서, 저도 울고.. 책도 울고.. 정말 책의 글씨들이
제가 읽을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눈물로 변해서 똑똑 떨어져 내렸어요.

자다가도 울었습니다. ㅜ^ㅜ
아, 아직도 가슴이 쫄밋하네요.

참참.. 10만 힛 축하드려요..^^
꿈 얘기에 정신팔려 축하가 늦었습니다..^^;;
오래오래 번성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