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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찍 봉화마을에 다녀왔어요.
저희 집이랑 그리 멀지 않아 갈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다녀오니 마음이 너무나도 편하네요.
아침 일찍부터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그나마 저는 일찍가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조문을 했는데, 조문하고 나와보니 뒤로 줄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뉴스에서 봤던 그대로 였습니다.
조문하기 기다리면서도 울지 않았는데, 막상 영정사진을 보니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흐르더군요.
그 편안하게 웃으시던 그 모습이 잊혀지질 않을 것 같아요.
부디 편안한 곳으로 가셨을거라 믿습니다.
국민이 인정한 단 하나의 대통령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바보 노무현

당신의 뜻을 잊지않겠습니다.

꿀물보스

2009.05.27 17:02:13

방금 뉴스를 보니 사건당시 경호관이 자꾸 말을 번복해서 경찰도 전면 재수사를 한다고 하네요. 타살의혹을 내놓는 분들의 글을 읽으니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존재하는건 사실이기도 하구요.타살이라고 해도 이번 정권에선 밝혀지기 힘들겠죠. 하지만 역사는 후대에 진실을 밝혀주겠죠.   [01][01][01]

위니

2009.05.28 08:53:55

저는 영사관분향소에 어제 신랑이랑 아이데리고 다녀왓어요.
영정사진보니까 눈물이나서..ㅡㅜ...
생전에 저는 조중동..언플에 놀아난 자라...진실을 모르고 살았거든요. 아빠 고등학교 후배여서 저 결혼식때 오시기도햇엇는대...아빠가 워낙에 한나라당...쪽이라...몰랐던게 너무많아서
영정사진앞에서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했어요.

그리고나서 주위를 보니 저같은 분들이 아직도 많다는거에 참..
이젠 언론도 쉽게 믿을게 아니구나라고 새삼 느낍니다.

좋은곳으로 가시고 유가족분들 힘내시길..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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